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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0.03 18:49:28
  • 최종수정2016.10.16 15:42:41

편집자

대한민국의 경제가 최대의 위기를 겪고 있다. 해운사업 파국과 노조 파업 등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지역은 수도권 규제완화를 반대하고 있고 수도권은 완화를 주장하는 등 정치도 파열음을 겪고 있다. 충북지역 경제도 수난을 겪고 있다. 충북경제의 핵심인 산업계를 비롯해 건설, 금융계에서 경제회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지고 있다. 본보는 연중으로 경제계 핵심인사들을 만나 경제회복의 다양한 방안을 찾아본다.
[충북일보] 충북건설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한건설협회 윤현우 충북도회장을 만났다. 윤 회장은 상당히 적극적이고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한다. 충북건설 회원사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그에게 충북건설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을 듣는다.
- 하반기 충북건설경기 전망

"SOC사업 예산이 축소되고 책정된 예산도 이미 시공 중인 현장에 집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신규발주물량이 적어 건설업계는 수주난에 힘든 상황이다. 정부의 조기 예산집행 방침에 따라 상반기에 대부분의 공사발주가 집행되어 하반기에는 더욱 힘든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추경으로라도 신규발주물량을 늘려 건설업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다. 민간건설경기 역시 경기불황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많은 공사물량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충북건설경기 위기극복에 대한 대책

"우리나라 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렵다. 그 중에 건설업종은 특히 어렵다. SOC사업 예산 축소와 민간건설경기 위축 등으로 일을 하지 못하는 시공사가 많은 상태다. 제일 큰 문제는 건설물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SOC사업 예산을 확대하여 신규공사물량을 확보해주어야 한다. 건설산업은 고용창출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신규물량 확대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도내에 신축하는 민간건설이나 타 지역에서 이전해 오는 공상신축 등에도 도내 건설업체를 활용해 주어야 한다. 타도의 예를 봐도 지역발주 공사는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적극 지원하는 등 민관협력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다. 우리지역 단체장 및 건설관련 종사자들도 지역건설업계와의 상생이 지역건설업 활성화로 이어진다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 건설기계설비 분리발주에 대한 의견

"지난 5월에 건설기계설비 분리발주 조례가 충북도의회에서 통과되었는데 이런 조례는 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건설업역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충북도의회의 가장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본다. 똑같은 조례를 제정함에 있어서 타 시도에서는 공청회 등 민주적인 의견수렴 절차를 저쳐 조례발의가 보류되는 실정이다. 건설산업기본법에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의 업역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고, 건설업의 생산체계가 확립되어 있다. 견실시공과 국민의 안전을 위하여 분리발주는 금지하도록 국가 및 지방계약법에 이미 정해진 사항임에도 실효성 없는 조례가 통과됐다. 본 조례가 통과되었다 하더라도 발주청에서는 법의 근간을 흐리는 분리발주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관계 공무원들도 종합건설업체의 계획·관리를 통해서 시설물이 안전하게 시공될 수 있도록 법의 취지에 맞게 발주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 신한은행 진천연수원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나

"2천억 규모의 신한은행 진천연수원 신축공사는 당초 지역업체를 배제하고 입찰을 진행하려던 것을 충북도와 협회, 언론 등이 힘을 모아 대응해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관철했다. 당초 올 2월께 발주예정이었으나 신한은행 측의 사업축소로 인한 재설계 및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절차 등으로 올 하반기나 내년 초 시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 회원사에 한마디

"우리 건설업계가 갈수록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도회장 직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만 회원님들의 대변인이 되어 저도 임기동안 건설산업환경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의 애로사항 해소와 건설물량 확보를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회원여러분들도 힘내셔서 이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게 극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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