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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9월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마이너스'

  • 웹출고시간2016.09.29 16:30:46
  • 최종수정2016.09.29 16:30:46
[충북일보] 추석대목과 부정청탁금지법이 시행된 9월 충북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역 거주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올 9월중 101.5로 전월에 비해 1.6p 하락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충북지역 도시가구(4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9월중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5로 전월(103.1)대비 1.6p 하락(전국은 101.7로 전월보다 0.1p 하락)했다.

올해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0를 기록한 이후 3월 100.9, 4월 103.1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5월(98.7), 6월(98.3), 7월(98.9)까지 지수 100를 넘지 못했다.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든 8월 103.1를 기록한 지수는 9월 추석대목에 반등하지 못하고 101.5를 기록했다.

경제계 한 관계자는 "일명 김영란법 시행을 앞둔 시기에 추석대목이 이어졌지만 경기반등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선물시장도 위축된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오히려 지갑을 닫게 됐다"고 분석했다.

소비자심리지수 구성기여도에서도 전 부문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역 9월의 생활형편전망과 가계수입전망은 각각 -0.2와 -1.0로 나타났다. 이어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에서도 각각 -0.4와 -0.5를 기록했다.

나머지 현재생활형편과 소비지출전망은 각각 0.2와 0.3으로 조사됐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현재생활형편CSI는 95로 전월(94)대비 1p 상승했다. 하지만 생활형편전망CSI는 100으로 전월(101)대비 1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7로 전월(100)대비 3p 하락했다. 반면 소비지출전망CSI는 108로 전월(107)대비 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현재경기판단CSI는 72로 전월(76)대비 4p 하락했고, 향후경기전망CSI도 81로 전월(86)대비 5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82로 전월(83)대비 1p 하락했지만 금리수준전망CSI는 104로 전월(97)대비 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저축 및 가계부채 조사에서 현재가계저축CSI는 90으로 전월(87)대비 3p 상승했다. 가계저축전망CSI는 역시 93으로 전월(91)대비 2p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2로 전월과 동일했지만 가계부채전망CSI는 96으로 전월(97)대비 1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의 한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소비자심리지수를 반등시킬 뚜렷한 대책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이틀째 전국의 상황은 똑 같은 처지다. 당분간 이런 상태가 지속될 분위기다. 연말과 연초 특수도 없어지는 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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