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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9.27 10:16:41
  • 최종수정2016.09.27 10:16:41
[충북일보] 충북도 남부출장소가 사라진 향어를 되살리기 위한 우량종자 보존과 양식기술 개발을 추진키로 해 눈길을 끈다.

1973년 이스라엘서 들여온 민물고기인 향어는 몇 해 뒤부터 전국 호수에 보급되면서 회와 매운탕 감으로 인기 끌었다.

그러던 것이 1997년 수질오염 논란 속에 대형 호수의 가두리 양식장이 문을 닫으면서 급속히 자취를 감췄다.

지금은 일부가 남아 명맥을 유지하는 정도다.

잉어의 개량종인 향어의 고유한 특성도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다.

충북도 남부출장소의 김효진 내수면지원과장은 "원래 향어는 등지느러미의 바로 아랫부분에만 큰 비늘이 있는데, 지금은 등까지 비늘로 덮이는 중"이라며 "개량 전 잉어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출장소는 향어 본래의 모습을 지난 우량 종자 보존에 착수했다.

2년 전 전국의 양식장에서 우량 어미 향어 31마리를 들여다가 번식시켜 지금은 6천여마리로 수를 불린 상태다.

예정대로면 2018년부터 주변 농가에 치어 분양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 출장소는 바다가 오염되면서 해산물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머지않아 민물양식업이 제2의 부흥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향어를 충북의 특산어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일택 남부출장소장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비브리오균 문제 등으로 향어 양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이에 대비해 우량 향어 종자를 확보하고 양식기술을 개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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