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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들이 각국 정상에게서 받은 선물 뭐가 있나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서 10월 16일까지 실물로 전시
국민권익위원회 "대통령 선물은 김영란법 적용 안 된다"

  • 웹출고시간2016.09.25 13:59:18
  • 최종수정2016.09.25 13:59:18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이 오는 10월 16일까지 '역대 대통령 선물 등 기획전'을 연다. 사진은 전시품 모습.

ⓒ 최준호 기자
"대한민국 대통령 중 최초로 일본을 공식 방문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히로히토 일본 국왕이 36년간 식민지배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하며 선물한 은제 보석함,에티오피아 셀라시에 황제가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증정한 꽃잎 모양 장식품, 최규하 전 대통령이 쿠웨이트 국왕에게서 받은 은제 배 모형…."

역대 대통령들이 해외 방문 중 받은 희귀 선물들이다.

평소에는 보기 힘든 이들 물품은 오는 10월 16일까지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가면 실물로 구경할 수 있다. 대통령기록관은 '2016 세계기록총회(9.5~10·서울 코엑스)'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9월 1일부터 기록관 1층 다목적홀(식당 옆)에서 기획전을 열고 있다.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이 오는 10월 16일까지 '역대 대통령 선물 등 기획전'을 연다. 사진은 전시장 모습.

ⓒ 최준호 기자
'대통령기록, 조화와 우애를 전하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역대 대통령들이 각국 정상(급) 등과 주고받은 선물, 사진, 외교 문서 등 100여 점을 구경할 수 있다.

지난 1990년 12월 노태우 전 대통령이 고르바초프 러시아 대통령을 방문할 당시 재러 화가 '블라디미르 안(安)'에게서 선물로 받은 안중근 '의사 초상화'도 전시돼 있다.

한편 오는 28일부터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 공직자와 언론인 등은 회당 5만원을 초과하는 선물은 받을 수 없다.

하지만 국가 최고 통치권자인 대통령에게는 예외가 인정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내린 유권해석에서 "공직자 등에게 대통령이 주는 선물은 일반 국민과 마찬가지로 위로·격려 등의 차원에서 일률적으로 적용된다"며 "게다가 받는 입장에서도 선물로 인해 직무의 공정성이 저해될 우려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사회 통념에 비춰 허용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대통령이 해외 정상들과 주고받는 선물은 김영란법 시행에도 불구, 금액 상한선이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이 오는 10월 16일까지 '역대 대통령 선물 등 기획전'을 연다.

ⓒ 최준호 기자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이 오는 10월 16일까지 '역대 대통령 선물 등 기획전'을 연다. 사진은 전시품 모습.

ⓒ 최준호 기자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이 오는 10월 16일까지 '역대 대통령 선물 등 기획전'을 연다. 사진은 전시품 모습.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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