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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도심 공원이 달라졌어요"

솔밭공원 책방된 전망대…아동 도서 등 6천여권 비치
문암생태공원 토요일 공연·체험행사 운영
숲해설가 생태해설프로그램도 '무료'

  • 웹출고시간2016.09.22 19:23:22
  • 최종수정2016.09.22 19:23:22

솔밭공원 전망대를 리모델링한 솔밭책방에 아동도서와 책걸상이 비치돼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도심 속 공원들이 달라지고 있다.

휴식공간을 넘어 책을 읽거나 공연을 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가을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솔밭공원(흥덕구 송정동)은 소나무 숲 사이로 '솔밭책방'이 자리해 있다.

솔밭공원 전망대를 리모델링한 솔밭책방 전경.

ⓒ 안순자기자
청주시가 1억원을 들여 공원 내 전망대를 리모델링한 솔밭책방은 지난 5월부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어린이 도서 등 6천여권의 책이 비치돼 있다.

누구나 책방에 들러 책을 읽을 수 있다. 옛 전망대 원형을 대부분 유지해 책을 읽다가 차창 밖으로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묘미다.

운영 초기지만 하루 평균 20~25명이 찾고 월 평균 500여 명이 방문하고 있다.

솔밭공원은 이밖에 연못과 청소년 수련관이 있고 곳곳에 올림픽기념탑, 월남참전기념탑, 망향탑, 애향비, 애국지사 연병호 공적비 등이 세워져 있다.

지난 2009년 쓰레기매립장을 공원으로 조성한 문암생태공원(흥덕구 문암동)은 오는 24일부터 10월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6시 공원을 찾은 시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공원이용 프로그램을 운영된다.

문화공연으로는 판타스틱 매직쇼(24일), 비보이 댄스쇼(10월1일), 가을을 노래하다 미니콘서트(8일) 등 소규모 테마별 공연, 가족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다트게임, 솜사탕 만들기, 윷놀이 등 추억의 놀이터가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생태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생태해설 프로그램'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문암생태공원에서 무료로 생태해설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숲해설가 윤석준씨가 아동들에게 박제된 황소개구리를 보여주고 있다.

ⓒ 윤석준씨
숲 해설가 2명이 원이 만들어진 이야기, 자연환경에 대한 해설, 자연물을 이용한 각종 체험, 공동체 협동놀이 등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백일홍과 코스모스 등이 개화해 운치를 더하고 있다.

현재 생태해설프로그램은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54개소 1천560여 명 아동들이 참여했다.

숲 해설가 윤석준씨는 "멀리 가지 않더라도 도심 속 공원에서 꽃과 열매, 곤충을 보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며 "도시화로 생태체험을 하기 힘든 아동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당산성 옛길에서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생태해설프로그램에 참가를 원하는 학교, 어린이집, 단체 등은 청주시 공원녹지과(☏043-201-2822)로 문의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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