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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단양8경' 밤에는 '야경8경'

가을 정취 만끽 연인들 발길 이어져

  • 웹출고시간2016.09.22 13:30:02
  • 최종수정2016.09.22 13:30:02

지난해부터 한국 100선에 뽑힌 단양팔경과 야경8경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알려지며 전국적인 데이트 명소로 떠올랐다.

[충북일보=단양]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추억을 쌓으려는 연인들 사이에 호반관광도시 단양이 데이트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에 따라 낮엔 그림 같은 풍광을 사진에 담고 밤엔 야경을 조망하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데이트 족들로 가득하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한국 100선에 뽑힌 단양팔경과 야경8경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알려지며 전국적인 데이트 명소로 떠올랐다.
최근엔 1박2일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의 촬영장소로 등장하는 등 유명세를 타고 있다.

단양팔경은 남한강과 계곡을 따라 형성됐는데 제각기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준다.

단성면 가산리에서 대잠리까지 약10㎞에 걸친 선암계곡 도로는 빼어난 자연경관과 상·중·하선암이 조화를 이뤄 연인들에게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를 선사한다.

단양팔경은 단양읍과 단성면, 대강면 등 3개 지역에 걸쳐 있다.

반면 야경8경은 단양시내를 굽이도는 남한강을 따라 약7㎞ 구간에 조성된 게 특징이다.

야경8경은 도담삼봉과 고수대교, 상상의 거리, 양방산 전망대, 양백폭포, 팔경거리, 관문조형물, 상진대교 등 8곳을 일컫는다.

칠흑 어둠속에서 몽환적 자태를 뽐내는 도담삼봉은 야간 드라이빙에 나선 데이트 족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치형 공예품을 연상케 하는 380m 길이의 고수대교는 야경8경의 백미(白眉)다.

빨강과 파랑, 흰색을 뿜어내는 수천개의 전구가 시시각각 황홀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이다.

다리 아래로 투영된 불빛은 남한강에 무지개를 그려놓은 듯 아름다운 광경을 발산한다.

이 때문에 고수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강변도로에는 카페골목이 형성돼 현재 10여 곳이 영업 중이다.

단양다누리센터부터 나루공연장 맞은편에 조성된 상상의 거리는 아기자기한 조형물과 밤하늘의 별빛처럼 빛나는 조명으로 인기 데이트 코스 중 하나다.

양방산 꼭대기의 전망대는 둥그런 조형물로 밤하늘 두 개의 달을 연상케 하고 양백폭포는 쉴세 없이 오색 실타래를 풀어 놓으며 보는 이들의 동공을 자극한다.

팔경거리는 바닥에 은은한 조명으로 은하수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단양시내 초입의 관문 조형물은 볼륨감 있는 색체로 야간 데이트 족들을 맞고 있다.

단양시내 끝자락에 자리한 상진대교(403m)는 남한강 위로 아름다운 교각을 드리우면서 야경8경의 대미를 장식한다.

군 관계자는 "단양팔경 못지 않게 야경8경은 밤 풍경의 풍미를 더하는 색다른 관광코스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특색 있는 단양만의 볼거리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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