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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남한강 견지낚시 손맛 '짜릿'

낚싯줄 풀었다 감았다 스침질 최고

  • 웹출고시간2016.09.21 13:58:05
  • 최종수정2016.09.21 13:59:08

최근 들어 단양 남한강이 견지낚시의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전국에서 체험객들의 발길이 갈수록 늘고 있다.

[충북일보=단양] 단양 남한강에서 즐겨할 수 있는 낚시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게 견지낚시다.

주로 여울에서 하는 견지낚시는 채비도 간단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맑은 물과 적당한 여울을 낀 단양 남한강은 견지낚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한국전통견지협회에 따르면 근래들어 단양 남한강이 견지낚시의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전국에서 체험객들의 발길이 갈수록 늘고 있다.

단양 남한강의 견지낚시 포인트는 상류지역인 가곡면 사평여울과 가대여울, 향산여울, 장대여울, 군간여울 등이다.

그중 한국전통견지협회의 낚시체험 장으로 애용되는 장대여울은 경치가 아름다운데다 유속이 완만해 최고의 견지낚시터로 손꼽힌다.

드넓은 갈대밭과 강변을 따라 길게 펼쳐진 자갈밭은 한 폭의 풍경화를 그려내면서 가족, 동호인 단위의 견지낚시꾼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흐르는 강물에서 낚싯줄을 감았다 풀었다하며 물고기를 낚는 견지낚시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전통 낚시기법이다.

또 강물에 몸을 담가야하기 때문에 시원할 뿐만 아니라 힘 좋은 누치, 끄리 등과 부러질 것 같은 견지대로 진검 승부를 펼치는 짜릿한 손맛은 견지낚시의 백미다.

견지낚시는 채비는 일반 낚시에 비해 의외로 간단한 게 장점이다.

피라미를 낚는 데는 마치 파리채를 닮은 납작한 외짝 얼레인 견지에 낚싯줄과 인조 미끼가 달린 견지낚싯대 하나만 충분하다.

반면 누치, 꺾지, 동자개 등을 낚기 위해서는 구더기 등을 미끼로 쓰고 물고기 밑밥으로 쓰는 깻묵과 설망, 수장대 등을 갖춰야 한다.

물 밖에서 하는 일반 낚시와는 달리 견지낚시의 유일한 기술은 스침 질이다.

견지에 감긴 낚싯줄을 풀 때마다 한 번씩 끌어 당겨주는 스침질은 미끼가 살아있는 듯 움직이면서 물고기를 유혹한다.

단양 남한강은 누치, 끄리, 강준치, 모래무지, 피라미 등 다양한 토종 민물고기가 서식하는데다 유속이 빠르지 않아 초보 낚시꾼들에게 특히 인기다.

견지낚시를 체험하고 싶으면 단양군 가곡면 사평리에 위치한 한국전통견지협회나 홈페이지(www.ktga.or.kr)를 방문하면 된다.

이곳은 전문 강사와 견지낚시를 위한 각종 채비가 잘 갖춰진데다 현장실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견지낚시를 마친 뒤에는 다누리센터 낚시박물관에 들러 견지낚시의 역사를 알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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