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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청주시장 '선피아'와 결별

체육회 사무국장 3명 교체 앞둬
정치권 "재선 움직임" 귀추 주목

  • 웹출고시간2016.09.20 19:09:01
  • 최종수정2016.09.20 19:32:25
[충북일보=청주] 이승훈 청주시장 선거를 도왔다가 시 산하단체 자리를 채웠던 '선피아'들이 이달 말 줄줄이 떠나게 됐다.

청주시는 청주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3명을 이달 말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생활체육회 사무국장은 지난 4월 통합체육회 창립총회 후 현재까지 임기를 보장해 주기 위해 공동사무국장 체제로 유지돼 왔다.

두 사무국장의 향후 거취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은 오는 2018년 10월 청주에서 열리는 청주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 준비를 위한 조직위원회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높다.

대회 유치 단계부터 관련 업무를 수행해 왔던 점이 반영됐다.

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은 임명직으로, 임명권자는 회장인 이승훈 시장이다.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통합체육회 사무국이 상당구 방서동 청주문화회관(옛 청원군민회관)으로 이전하기 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후임 사무국장은 통합체육회 조직 안정 등을 고려해 서기관 출신의 공무원으로 채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후임 사무국장이 임명되면 통합체육회 이사회를 거쳐 인준을 받게 된다.

사무국장과 함께 명예퇴직으로 공석이 된 과장(1석) 이사회를 거친 뒤 채용절차 등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선 6기 들어 자리를 뜨는 선피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말에는 구청장(서기관) 출신으로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청주시자원봉사센터장 A씨가 물러났고 빈자리는 지난해 퇴직한 또 다른 구청장 출신인 최창호씨가 임명돼 활동하고 있다.

이 시장의 측근으로 가장 먼저 중용한 정책보좌관 B씨는 지난해 8월 시의원 출신인 박상인 정책보좌관으로 교체됐다.

선거캠프 출신 체육회 사무국장 3명 교체와 맞물려 이승훈 시장의 재선 움직임이 본격화됐다는 여론이 시청 안팎과 지역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악조건에서 재선을 위한 카드로 선피아와의 거리를 두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측근인 선피아들에 대한 이같은 결정이 유리할지, 불리할지는 두고 볼 일"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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