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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섭

괴산군청 문광면장

산 좋고 물 맑은 文光面은 괴산군의 중앙 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으로는 괴산읍이 인접하고 동쪽으로 칠성면, 서쪽은 청안면과 사리면, 남으로는 청천면에 경계하고 있고 장자봉(585m)과 배미산(546m)이 웅장하게 솟아 있으며 달천강 지류인 성황천과 광덕천이 흐르고 있다.

고구려 장수왕 63년(475)에 잉근내군(仍斤內郡)에 영속된 이후, 신라 경덕왕때 괴양군(槐壤郡)으로, 고려초 괴주군(槐州郡)으로 명칭이 바뀌였다가 조선왕조 태종13년(1413)에 괴산군(槐山郡)으로 개명된 이후 1914년에 문광면 행정구역이 10개리(光德,松坪,文法,大明,柳枰,新基,陽谷,方城,黑石,玉城)로 개편되어 5,657ha의 면적을 갖고 있으며, 文法里와 光德里의 앞 글자를 따서 文光面이라 칭하였다.

경지면적은 941ha(답 380ha, 전 561ha)로 산지가 많고 경지율이 낮다. 주산업이 농업으로 벼 위주의 주곡 작물이 생산되었으나 지금은 고추,대학찰옥수수,감자, 배추,인삼 등의 경제작물을 주로 재배하고 있다. 특히 1997년 문광면에서 처음 생산하기 시작한 괴산시골절임배추는 농한기 주 소득원으로 전국적인 절임배추가 되었다.

문광면은 군청 소재지인 괴산읍과 인접하고 있어 타 지역보다 낙후되어 있어 각종 현안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호수와 은행나무 단풍이 어우러져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 양곡리 은행나무길 주변에 소금문화관, 육지염전, 한반도 수생식물원 등 빛과 소금 테마공원인 소금랜드가 조성되어 개관을 앞두고 있고, 추억의 길, 활력의 길, 치유의 길, 다목적 광장 등 양곡저수지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곡리 은행나무길은 1975년 새마을 운동의 일환으로 양곡저수지 뚝방길 400m의 마을 진입로에 주민들이 은행나무 100여 그루를 심었다고 하며, 10월 하순이면 단풍이 절정으로 가족단위, 연인, 사진작가 등 매년 25,000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 온다.

또한 성황천, 불무골천의 정비와 함께 2.5km의 제방길에 은행나무를 식재하여

은행나무길과 연계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있으며, 매년 10월 하순에는 양곡1리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은행나무 마을 축제를 개최하여 주민들이 직접 가꾼 농·특산물 판매로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정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하는 면 소재지 종합정비 사업인 주민복지센터와 실내 게이트볼장 건립, 생활체육공원 조성, 광덕천 수변공원 조성, 중심 가로경관 정비 등 기반정비가 완료되는 2017년에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으로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가 높아지게 된다.

국책 사업인 국립괴산호국원이 2018년 개원되면 방문객으로 인한 전국적인 이미지 상승과 함께 소금랜드, 은행나무길, 산막이옛길, 괴강관광지, 구곡 등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정주 여건이 개선되면서 귀농·귀촌자가 늘고 있고, 인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앞으로 2·3년 후면 눈부신 변화와 함께 행복과 꿈이 있는 늘 오고 싶은 문광으로 거듭나게 된다.

수구초심(首丘初心)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호사정구수인(狐死正丘首仁)이라는 구절에서 유래되었다. 즉 여우(狐)도 죽을 때(死) 태어난 고향의 언덕(丘)을 향해 머리(首)를 반듯이(正) 눕히니 이것이 바로 어진 것(仁)이라는 뜻으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젊어 살이는 어느 곳에서든 하지만 늙어 돌아가고 싶은 곳은 고향이라 한다. 선인들이 수백 년 동안 잘 가꾸고 다듬어 살아온 천혜의 고장, 순박하고 정이 넘치면서 충과 효의 이름이 드높은 우리고향 다시 오고 싶고, 늘 오고 싶은 문광으로 더욱더 빛내고 길이 보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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