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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장에 제천 출신 김정훈 충북경찰청장 내정

최근 3년간 충북 출신 경찰
고위직 서울청장 역임 진기록
충북청장 출신 인사 모두 영전

  • 웹출고시간2016.09.19 19:37:51
  • 최종수정2016.09.19 19:37:51
[충북일보] 충북 제천출신의 김정훈(53·치안감·사진) 충북지방경찰청장이 서울경찰청장(치안정감)에 내정됐다.

이철성 경찰청장 다음으로 2인자의 자리다.

정부는 19일 서울지방경찰청장에 김정훈 충북청장을 승진 내정하는 내용을 포함한 경찰 치안정감·치안감·경무관 인사를 발표했다.

김 청장 영전으로 최근 3년 동안 충북출신 경찰고위직이 서울청장을 역임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2014~2015년 구은수(57·옥천·간부후보 33기)씨, 2015~현재 이상원(57·보은·간부후보 30기) 현 청장에 이어 김 청장이 서울경찰청을 이끌게 됐다.

경찰청 차장이나 본청 참모를 거치지 않고 이번처럼 곧바로 서울청장에 승진 내정된 것은 충북청 역사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여기에 충북청장을 지낸 대부분의 인사들이 영전을 하는 새로운 전통도 세웠다.

제23대 청장을 지낸 이철규(2010년 1월~2010년 9월)씨는 충북청장 이후 경찰청 정보국장과 2011년 11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기경찰청장을 지냈다.

재임 당시 전국 최초로 '주폭(주취 폭력자)' 척결에 나서 명성을 얻은 제24대 김용판(2010년 9월~2011년 11월)씨는 치안정감 승진 후 서울청장에 올랐다.

제25대 이성한(2011년 11월~2012년 2월)씨는 충북청장 재임 뒤 곧바로 치안정감으로 승진, 부산청장으로 발탁된 데 이어 2013년 3월 경찰청장에 올랐다.

제28대 윤종기(2013.12월~2014년 12월)씨도 치안정감으로 승진 뒤 인천경찰청장을 역임했다.

김 내정자는 제천 출생으로 충주고와 경찰대(2기)를 졸업한 뒤 경기청 경비과장, 경찰청 핵안보기획단장·치안정책관, 서울청 정보관리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 내정자는 정보·경비 분야에 정통하고 조직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충북청장 부임이후 4대 사회악 척결을 위한 '예방 치안'과 '참여 치안'에 힘썼다.

치안 일선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을 시간 날 때마다 찾아 격려한 그는 현장을 중시하는 인물로 통한다.

직원들을 극진히 챙기는 세심한 성격의 그의 근무 스타일은 치안감이라는 계급이 어색할 만큼 보통의 그것처럼 평범하다.

계급정년(10년)을 코앞에 두고 총경 승진한 이력에서 보이듯 그의 업무스타일은 사람 중심이라는 게 참모들의 전언이다.

복수의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김 청장이)서울청장에 내정된 것은 그만큼 신망이 두텁고 조직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차기 경찰청장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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