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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로 수학여행 보내도 될까"…학부모 '좌불안석'

도내 초 38·중1 ·고1 개교
오는 10월가지 예정
연기·장소 변경 요청 쇄도

  • 웹출고시간2016.09.18 18:27:50
  • 최종수정2016.09.18 18:28:18

전문 건설 인력들이 18일 오후 지진 피해를 입은 경북 경주시 사정동 한 가정집에서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지붕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

ⓒ 뉴시스
[충북일보] 수학여행 시즌을 앞두고 경주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교의 학부모들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12일 경주지역에 진도 5.8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충북도내 초중고교 학부모들이 자녀들이 경주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것에 대해 장소를 변경하거나 안전이 확인된 이후에 수학여행을 떠나줄 것을 학교측에 요구하고 있다.

경주에는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8의 강진으로 인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까지 총 349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규모별로는 1.5~3.0이 334회로 가장 많았고 3.0~4.0이 14회, 4.0~5.0가 1회 순으로 여진이 계속발생하면서 도내 학부모들이 경주로의 수학여행을 연기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도내 A초등학교의 경우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오는 10월 경주로 예정된 수학여행을 서울로 변경키로 했다.

1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10월까지 경주지역으로 수학여행이 예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38개교,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모두 40개 학교다.

일부 학교는 지난 12일 경주에 강진 발생후 수학여행지를 경주에서 서울로 변경했고 다른 초등학교들도 경주로의 수학여행을 재검토 하거나 안전이 확인된 이후까지 연기 하는 등 각 학교마다 대응책을 마련중에 있다.

B교장은 "학부모들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수학여행지를 경주에서 서울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관련해 △안전이 확인될때까지 수학여행 연기 △장소 변경 △숙소 등의 내진설계 확인 △위약금 문제 △비상상황시 대비책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별로 수학여행을 연기하거나 장소를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선학교에 공문을 보내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수학여행을 떠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숙소의 경우 해당 지자체에 문의해 내진설계 등 안전을 확인후 수학여행을 떠나거나 학부모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 주의사항 등 대비책이 담긴 안내문을 일선학교에 내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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