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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세종시 설명회' 여는 세종시청 함재욱 씨

"콜럼비아시 공무원들 세종시 BRT에 관심 많아요"

  • 웹출고시간2016.09.18 15:52:03
  • 최종수정2016.09.18 16:03:29

함재욱 씨

[충북일보=세종] 미국에서 연수 중인 세종시청 공무원이 현지에서 세종시 관련 홍보 설명회를 열기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주리주립대 행정대학원(트루먼스쿨)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함재욱 주무관(47·사진)은 17일 "오는 22일 낮 12시(현지 시간)부터 약 1시간에 걸쳐 미주리대 언론연구소에서 '대한민국 행정수도 이전 사례(Se-Jong Metropolitan Autonomous City, Relocation of Administrative Capital City in S. Korea)'를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국 미주리주립대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세종시청 함재욱 주무관이 오는 22일 미주리대 언론연구소에서 '대한민국 행정수도 이전 사례'란 주제로 열 설명회 자료 중 세종 신도시 토지 이용 계획에 관한 내용.

ⓒ 함재욱 씨
함 씨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에는 바튼 웩슬러(Barton Wechsler) 행정대학원장을 비롯한 미주리주립대 교수와 대학원생, 콜럼비아 시청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함 씨는 이날 오전 기자에게 이 메일로 보도자료를 보내온 데 이어 10여 분 간 전화 인터뷰도 했다.

설명회에서 쓸 24쪽 분량의 PPT 자료에서 함 씨는 "대한민국 전체 면적의 12%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는 49.5%(2015년말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자료)가 몰려 있어 집값 상승,교통난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자료에는 지역균형 발전을 목표로 하는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면 장기적으로 세종시 인구는 50만명 늘어나는 반면 서울 인구는 200만명 정도 줄어들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그는 "자동차 문화에 익숙한 미국사회에 비춰볼 때 세종시에서 본격 도입된 BRT(Bus Rapid Transit·급행간선버스)와 공공자전거시스템 등은 콜럼비아 시에도 도입 가능한 정책이어서 관련 공무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출신인 함 씨는 충북도청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7년 행복도시건설청으로 전입한 뒤 2013년에는 세종시청으로 근무지를 옮겼다. KDI(한국개발연구원)가 개설하는 2년 과정의 GMP(Global Masters Program)에 합격, 지난해 KDI에서 개발정책학을 이수한 데 이어 올해는 미주리대에서 공공정책학을 공부하고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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