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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 도시 세종, 서비스업 일자리 '급증'

시 출범 후 2년 간 71% 증가…인구보다 32%p↑
산업 활동은 오히려 퇴보,기업유치 신경 써야
충청통계청 '3년간 세종 경제 동향 변화상' 발표

  • 웹출고시간2016.09.07 17:56:50
  • 최종수정2016.09.07 18:16:02
[충북일보]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세종시내 서비스업 일자리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남쪽에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들어서면서 전국에서 공공기관,건설업,상가,부동산업 등이 대거 몰려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조업 기반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올해 시작돼 2020년까지 계속될 '신도시 2단계 개발' 기간에 정부와 세종시는 기업유치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충청지방통계청이 7일 발표한 '지난 3년간(2012~2015) 세종의 경제 동향 변화상' 자료 중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이번 통계에서 사업체 관련 부분은 2년간(2012~2014년)이 분석 대상이 됐다.

◇서비스업 종사자수 증가율 최고
2014년 기준 세종시의 전체 산업 사업체 수는 9천124개로 2012년(6천640개)보다 37.4% 늘었다.

같은 기간 사업체수 증가율은 세종을 포함한 충청 4개 시·도는 7.4%,전국은 5.8%였다. 2014년 기준 세종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2%로,인구(0.3%)보다 낮았다.

충청권 전체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10.3%)에 비해서도 크게 낮았다.

이 기간 세종시 인구는 11만3천117명에서 15만6천125명으로 38.0% 늘었다. 따라서 사업체수 증가율은 인구보다도 약간 낮은 셈이다.

업종 별 사업체수 증가율은 △서비스업(36.8%) △제조업(31.8%) △도소매업(28.8%) 순이었다.

같은 기간 전체 산업 종사자 수는 4만6천512명에서 7만661명으로 51.9% 늘었다.

사업체수 증가율보다 14.5%p 높았다. 따라서 세종시는 전반적으로 사업체 규모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종사자 수 증가율은 충청(9.6%)이나 전국(7.2%)보다도 크게 높았다. 이에 따라 종사자 수는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0.4%로, 같은 시기 인구보다도 0.1%p 높았다.

이 기간 업종 별 종사자 수 증가율은 서비스업이 71.1%로 가장 높았다. 1만5천714명에서 2만6천889명으로 늘었다.

또 도소매업 종사자는 3천877명에서 5천59명으로 30.5% 증가했다. 하지만 제조업은 1만6천772명에서 1만8천4명으로 7.3%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충청권 전체 평균 증가율(11.9%)보다 크게 낮았고, 전국 증가율(6.55)보다는 약간 높았다.

◇산업 활동은 저조,수출입은 급증

세종시는 이처럼 제조업 기반이 취약하다 보니 산업 활동도 저조했다.

산업생산지수(2010년 100 기준)는 2012년 117.5에서 3년 뒤인 2015년에는 116.0으로 1.5%가 오히려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전국 산업생산지수는 107.4에서 107.7로 0.3% 상승했다.

제품출하지수도 마찬가지였다.

같은 기간 세종은 119.0에서 118.8로 0.2% 낮아졌다. 반면 전국 평균은 107.2에서 107.8로 0.6% 상승했다.
그러나 세종은 수출·입은 매우 활발했다.

수출 실적은 2012년 2억7천900만 달러(3천46억6천800만원)에서 지난해엔 9억2천900만 달러(1조149억3천250만원)로 233.0%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실적이 3.9%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 기간 수입액 역시 큰 폭으로 늘었다. 3억4천800만 달러(3천801억9천만원)에서 11억800만 달러(1조2천104억9천만원)로 218.4%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수입은 수출과 마찬가지로 16.0%가 줄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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