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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안 교수 "대한민국 생일은 1948년 8월 15일"

최근 '대한민국 건국일과 광복절 고찰'이란 책 펴내

  • 웹출고시간2016.09.05 19:28:02
  • 최종수정2016.09.05 19:28:02
[충북일보] "대한민국은 어쩌다 '건국일'도 없는 초라한 국가가 됐나."

최근 건국일을 놓고 보수와 진보 진영에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보수는 대한민국 정부수립일인 '1948년 8월 15일', 진보는 상해임시정부 수립일인 '1919년 4월 13일'이라고 각각 주장한다.

이런 가운데 양동안(71)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최근 '대한민국 건국일과 광복절 고찰(도서출판 백년동안·168쪽·1만원)'이란 제목의 책을 펴내 주목을 끈다.
양 교수에 따르면 대한민국 정부는 1948년 8월 15일 '정부 수립 국민 축하식'을 거행하고 정부가 수립됐음을 선언했다. 이어 미군정과의 사전 합의에 따라 같은 날 밤 12시를 기해 미군정으로부터 통치권(주권)을 인수했다.

이로써 국가 구성의 4가지 필수 요소인 영토·국민·정부·주권을 갖춘 독립국가가 탄생했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생일, 즉 건국일은 1948년 8월 15일이라는 것이다.

양 교수는 "대한민국이 건국된 날 건국을 기념·선포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그것을 논거로 삼아, 객관적으로 국가 구성 필수 요소가 완비된 게 확실한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일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라고 반박한다.

"공지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실제 일어났던 객관적 사실을 부정하는 것과 같은 논리라는 것이다.

저자 양동안 교수는 1945년 전남 순천시(구 승주군)에서 출생했다. 1968년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언론계에 투신했다. 합동통신 외신부 기자로 일하면서 1975년 정치학 석사학위를 땄다. 중앙대, 조선대, 경기대,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등에서 강사와 교수로 일하면서 경향신문과 세계일보 비상임논설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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