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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C형 간염 환자 3명 확인…1명 병원 내 전염

道 "추가 환자 발생 모니터링…정기검사 1개월로 단축"

  • 웹출고시간2016.09.01 15:04:25
  • 최종수정2016.09.01 20:03:36
[충북일보] 충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C형 간염 환자 3명 중 1명이 병원 내에서 전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에서 지난 7~8월 C형 간염 환자 3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이 병원이 관리하던 혈액투석 환자 73명 가운데 일부다.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C형 간염 환자는 4명이었다.
보건당국은 7~8월에 C형 간염 환자가 잇따라 발생한 것을 확인한 뒤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31일까지 진행된 조사에서 추가 확인된 환자 중 1명이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C형 간염 환자와 유전자 염기서열이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명은 검체 분석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병원 혈액투석실 내 의료기기 등 환경검체 20건에 대한 검사에서는 C형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건국대 충주병원 혈액투석실의 세면대 시설이 부족하고, 투석 시행 구역에서 약물 준비, 응급 시 장갑 미착용 등 감염 관리 원칙을 지키지 않은 점을 파악해 개선 조처했다.

이에 따라 건국대 충주병원은 이날 문제 장비 가동을 전면 중단한 뒤 환자들의 감염 경로와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

투석 환자와 담당 의료진은 물론 외래 진료를 담당하는 의사, 직원들에 대해서도 1주일에 한 차례 바이러스 추적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C형 간염 및 혈액매개감염병 전파 예방을 위해 감염관리 원칙 수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감독할 것"이라며 "추가 환자 발생 모니터링을 위해 정기검사 주기를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주철·최범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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