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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지역사회 '교장 구하기' 돌입

A초교 학부모 등 3천여명 서명 담긴 탄원서 충북도교육청에 전달키로
충주시학부모연합회, 학운위 동참에 사회적 파장 확산

  • 웹출고시간2016.08.30 14:08:53
  • 최종수정2016.08.30 14:08:53

충북도교육청이 한 학부모의 투서로 9월1일자로 타학교로 전보조치한 A초등학교 B교장에 대해 A초등학교 학부모 등이 B교장 구하기에 나섰다.사진은 6학년 학생들이 학교 담벼락에 게시한 '교장선생님, 사랑합니다'플래카드.

[충북일보=충주] 속보=충북도교육청이 지난26일 충주의 한 학부모의 투서로 A초등학교 B교장을 전보조치(9월1일자)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가 '교장 구하기'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본보 8월26일자2면보도)

A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지난29일 이번 사태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갖고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에게 탄원서를 전달키로 했다.

탄원서에는 도교육청의 부당한 인사에 대해 실망감을 표하고, B교장에 대한 인사를 취소해 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탄원인은 A초등학교 전 학부모회 회장 및 회원들로 이날 현재까지 A학교 학부모 등 3천여명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초동문회는 물론, 충주시학부모연합회와 충주시학교운영위원회 소속 학부모들도 탄원서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A초교 6학년 학생들은 '교장선생님 사랑합니다'라는 문구의 플래카드를 직접 제작해 학교 담벼락에 게시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A초 교사들도 이번 사태가 어디까지 확산될 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시학부모연합회 회원들은 탄원서 서명운동을 완료하는 대로 도교육청을 찾아가 피켓 시위를 벌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부분은 투서를 한 민원인에 대한 불신이 일을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B교장 인사와 관련한 진실규명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학부모들은 "B교장은 투서 내용과는 달리 청렴결백한 교육자이며 동료 교직원들에게 신망과 덕을 베풀어 온 인물"이라며 "이번 도교육청의 부당하고 불명예스러운 인사가 너무도 황당할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디 이번 인사에 대해 공정하게 조사해 탄원인들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시켜 주길 바란다"며 "충주시 학부모들의 마음을 하나로 담아 탄원서를 보내니 꼭 선처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A학교 전 자모회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진실규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또 다시 이런일이 벌어지지 말라는 법은 없다"면서 "다시는 이 같은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대책 마련이라도 수립될 때 까지 항의운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학교 학부모들은 31일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에게 탄원서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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