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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농사 15년' 옥천 안내면 이기무씨, 고품질 고추 생산법은?

X자형 지주대·관수시설·부직포 설치로 폭염·가뭄 이겨내

  • 웹출고시간2016.08.30 14:06:09
  • 최종수정2016.08.30 14:07:39

옥천군 안내면 방하목리 이기무(오른쪽)씨가 고추밭에서 이지수 지도사로부터 지도를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지혜와 슬기로 올해 찌는 듯한 폭염과 가뭄을 이겨내고 고품질 고추를 생산한 농가가 있어 화제다.

옥천군 안내면 방하목리에서 고추 농사를 15년 째 짓고 있는 이기무(55)씨가 그 주인공.

그는 X자형 고추 지주대와 가뭄에 대비한 관수시설, 바닥에 깔은 부직포로 기존 관행재배 대비 1.27배 많은 품질 좋은 고추를 올해 수확했다.

X자형 고추 지주대는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그 효과를 알아보고자 올해 농가에 보급했다.

이씨는 15년 전부터 우량의 고추 생산을 위한 고민이 많았다.

과육이 두껍고 영양이 풍부한 고추를 생산하려다 보니, 한 개의 지주대로는 무게를 견디기 어려웠다.

또, 고추가지가 몰려 방제가 쉽지 않은 점도 해결해야 했다.

고민 끝에 지주대를 X자형으로 겹쳐 세워보기로 했다.

각도를 조정해 보고 지주대의 재질도 나무와 철재 등으로 바꿔 보는 등 다각적인 연구 끝에 지난 2010년부터 현재의 기술이 집적된 X자형 지주대를 이용해 고추농사를 짓고 있다.

군 농기센터 이지수 지도사는 "올해 X자형 지주대 재배방식의 효과를 알아보고자 시범사업으로 정해 작황을 살폈는데 관행재배 방식보다 수확량이 많고 병해충 방제도 잘돼 품질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이 씨는 "5년 전에 설치한 관수시설로 예상치 못한 올해 가뭄을 이겨냈고, 3천300㎡ 면적의 고추밭에 부직포를 모두 깔아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점도 땅심을 높여 품질 좋은 고추를 생산하는데 일조 했다"며 "센터의 이 지도사의 지도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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