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6.08.24 11:28:06
  • 최종수정2016.08.24 11:28:06
[충북일보=충주] 연일 35℃가 넘는 유래없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텃밭에서 일하던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4일 충주경찰에 따르면 지난22일 오후 6시 25분께 충주시 소태면의 A(55)씨가 자신의 밭에 쓰러져 숨져있는 것을 이 마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마을 주민은 "쓰러진 것을 발견하기 전까지 밭에 앉아서 일하고 있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지병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몸에서도 특별한 외상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폭염 속에서 일하다 열사병으로 쓰러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당시 폭염 경보가 발효된 충주의 낮 최고기온은 35.4℃까지 치솟은 상태였다.

경찰은 정확안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A씨를 부검할 예정이다.

한편, A씨는 몇년전 사고로 한쪽다리를 잃고 3.3㎡정도의 방에서 혼자 지내 왔으며, 겨울에는 붕어빵을 팔고 여름에는 텃밭을 가꾸며 생활비를 벌어 왔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