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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교육현장 탐방 - 청주 남성유치원

탄탄한 교육과정으로 즐겁고 행복한 '자람터'
효 체험·자연친화 활동 등 인성함양
독서·나눔활동 통한 창의력 신장
"가족·이웃 사랑할 줄 아는 바른 어린이 육성"

  • 웹출고시간2016.08.24 19:17:41
  • 최종수정2016.09.01 17:50:14
[충북일보] 남성유치원은 지난 2003년 9월1일 청주시 서원구에서 5학급으로 개원한 공립 단설유치원이다.

개원 13년차인 2016년 현재 7학급으로 126명의 유아가 남성유치원에서 꿈과 끼를 키우고 있다.

남성유치원은 기본이 바르고, 심신이 건강하며, 생각이 새로운 유아를 기르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유아의 창의·인성 교육 강화를 위해 다양한 체험 중심의 교육활동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교육과정운영 우수유치원으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남성유치원은 충북남부보훈지청이 주최한 '2016년 나라사랑 꾸러기 유치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가 보훈처로부터 25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다양한 나라사랑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청주 남성유치원 유아들이 지난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대전 현충원을 방문해 순국선열들의 묘역 참배를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대전 현충원을 방문해 순국선열들의 묘역 참배와 비석 닦기를 체험했다.

또 호국영웅님께 감사 편지쓰기, 나라사랑 그리기 대회도 실시했다.

원내 프로그램으로는 또한 국가 상징 바르게 알기, 애국가 4절까지 부르기,'독도는 우리 땅' 알고 관심 가지기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정신을 함양하고 있다.

남성유치원은 '효'체험활동을 통한 바른 인성을 기르기 위해 '남성바름이' 생활본을 가정과 연계해 '효'실천을 생활화하고 있다.

또 매주 1회 '이야기 할머니'를 초청해 인성 동화 감상 시간도 운영한다.

지난 5월에는 전 가족이 참여하는 남성가족사랑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날'에는 조부모 73명을 초청하여 공개 수업도 실시했다.

청주 남성유치원 유아들이 유치원 인근의 분평동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들과 실뜨개 놀이를 하고 있다. 남성유치원은 분평동 경로당과 자매결연을 맺어 7년째 연 2회 방문활동을 하고 있다.

유치원 인근에 위치한 분평동 경로당과 자매결연을 맺어 웃어른을 공경하고 감사하는 태도를 기르고자 연 2회 실시하는 방문활동은 7년째 이어오고 있다.

남성유치원은 '푸름이 활동'으로 자연친화적인 태도를 길러주기 위해 힘쓰고 있다.

사람과 자연을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태도를 기르기 위해 실내·외 녹색정원을 조성하고, 학급별 나무를 선정해 가꾸기 활동을 하고 있다.

또 반별 녹색 누리영역 구성, 보물이 자라는 텃밭 가꾸기 활동 등 늘 푸른 유치원 가꾸기 활동과 유치원 주변 쓰레기 줍기, 푸름이 환경지킴이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청주 남성유치원 유아들이 우유갑을 모아 분평동 주민센터에서 휴지로 교환한 뒤 즐거워하고 있다.

아침마다 마시는 우유갑을 씻어 모아 유아들이 직접 분평동 주민센터에 가져가 휴지로 교환하는 등 모두가 주인 되는 마실 가꾸기 활동도 실천하고 있다.

유아들의 창의적 표현력 신장을 위한 '책나라 여행'은 남성유치원의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남성유치원은 유아들이 책과 친숙해지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유치원 도서실을 조성했다.

청주 남성유치원 유아들이 유치원 내에 설치된 도서실에서 책을 빌리고 있다. 남성유치원 도서실에는 창의인성학습에 도움이 되는 6천여권의 우수 도서가 구비돼 있다.

도서실에는 누리과정 생활주제 및 창의·인성교육에 적합한 6천여권의 우수 도서가 구비됐다.

유치원 1, 2층 통로에는 '도란도란 책 놀이터'를 조성해 등·하원, 점심, 휴식 시간 등 수시로 독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유아들이 도서 대출증을 활용해 주 1회(매주 수요일) 대여할 수 있게 해 가정과 연계한 독서 교육의 생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성유치원은 매달 2번씩(첫째, 셋째주) '행복 반올림의 날'을 운영한다.

이 날에는 반별로 그동안 배우고 익힌 동시, 동요, 노래, 율동 등을 발표하고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달 9일 '친구사랑의 날'에는 3세반은 서로 친구의 발을 탐색해 보기, 4세반은 사랑의 말 전하기, 5세반은 친구에게 편지쓰기 활동으로 친구와 사랑하는 마음을 나눴다.

또 가정과 연계한 '사랑의 점심 나누기' 캠페인에 참여해 사랑의 동전 모금액 37만5천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원내에서 개최한 '아름다운 나눔의 장(알뜰 시장)'에서 나온 수익금 33만3천원 전액은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기부하는 등 작은 이웃 사랑도 실천하고 있다.

김순희 원장은 "유아기부터 사람과 자연을 존중하는 가치관을 형성해 친구, 가족, 이웃을 사랑하고 실천할 줄 아는 바른 인성을 가진 어린이를 기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남성유치원 원아,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즐겁고 행복한 자람터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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