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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처서'…폭염 이번주까지 기승

이번 여름 폭염·열대야 각각 22일·5.3일 역대 3번째
오는 9·10월 월 평균 기온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
가을철 태풍 평년 수준, 이 중 1개 우리나라 영향 줄 듯

  • 웹출고시간2016.08.23 17:12:33
  • 최종수정2016.08.23 20:01:49
[충북일보] 23일은 여름이 지나면서 더위가 가시고 가을을 맞이한다는 절기상 '처서(處暑)'다.

그런데 찌는 듯한 무더위는 도통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번 주까지 폭염이 계속된 뒤 다음 주부터 누그러들겠지만 무더운 날씨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라고 23일 밝혔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폭염은 이번 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9월과 10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름철(6~8월) 충북도내 평균기온은 24.8도로 평년 23.3도보다 1.5도 높았다.

특히 지난달 23일부터 21일까지 도내평균 최고기온은 33.4도로 평년 30.2도보다 3.2도 높아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폭염·열대야일 수는 각각 22일·5.3일로 역대 3번째로 긴 일수를 기록했다.

장기간 계속된 무더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강한 일사로 지면가열이 더해진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번 더위는 주말을 기점으로 한 풀 꺾이겠지만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계속되면서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가을이 시작되는 9월 전반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끼는 날이 많다가 후반부터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다.

이달 월 평균기온은 평년 19.3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했다.

10월 기온은 평년 월 평균기온 12.6도보다 높을 것으로, 11월은 평년 5.6도와 비슷하거나 낮은 기온을 보이겠다.

9월과 11월에는 평년 각각 147.6㎜·43.6㎜와 비슷하거나 적고 10월은 평년 47.6㎜와 비슷한 수준의 비가 내리겠다.

가을철 태풍은 평년(1981~2010년) 10.8개와 비슷하거나 적은 수준으로 발생, 이 중 1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가을철 태풍의 진로는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주로 일본 남동부지역을 향하는 경로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통로가 만들어질 경우 우리나라를 향하는 태풍 진로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일가량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난 22일까지 도내에서 열사병 환자 1명이 숨지는 등 모두 101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했다.

폐사한 가축 수도 닭 2만3천664마리 등 모두 18만8천631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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