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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지역 유기견 급증…주민 불안 가중

소음, 환경피해, 위협 등…별다른 대책도 없어

  • 웹출고시간2016.08.22 15:21:48
  • 최종수정2016.08.22 19:46:55

제천경찰서와 아파트 사이에 위치한 야산에는 성견 2마리 등 4~5마리의 유기견이 서식 중인 것으로 보이며 주민들은 제천시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구조나 포획이 쉽지 않아 불편은 계속되고 있다.

[충북일보=제천] 최근 제천 지역에 버려진 유기견들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으나 뚜렷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자칫 유기견에 의한 주민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지자체 등의 적극적인 대처 등으로 포획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이들 유기견들은 제천지역 아파트 등 거주지 인근에 집단으로 서식하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특히 일부 유기견은 야성(野性)까지 강해 주민을 위협하는 등 주민 불안 요소로 자리하고 있다.

제천시 하소동의 한 아파트 3~4개동 주민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인근 야산에 서식하는 유기견들의 짖는 소리로 한 달 이상 밤잠을 설치고 있다.

제천경찰서와 아파트 사이에 위치한 야산에는 성견 2마리 등 4~5마리가 서식 중인 것으로 보이며 주민들은 제천시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구조나 포획이 쉽지 않아 불편은 계속되고 있다.

이 유기견들은 사람에 대한 위해는 물론 인근의 음식물 등 생활쓰레기 집하장소를 무차별로 파헤쳐 곤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 아파트 주민 A씨는 "주로 새벽 1시부터 5시 사이에 짖어대는 소리 때문에 창문도 열지 못하고 선풍기에 의존하고 있다"며 "생활 불편 민원에 대한 제천시의 적절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계속되는 소음에 귀마개까지 동원하는 지경"이라며 "방치할 경우 유기견 숫자가 더욱 늘어날 우려가 크지만 시의 대처는 너무 부실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유기견으로 인한 피해는 하소동뿐만 아니라 교동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교동의 한 음식점은 유기견이 무차별로 쓰레기통을 뒤지며 불편을 초래하자 제천시유기견보호센터에 포획을 의뢰하기도 했다.

지난 20일 오전 제천시 강제동에서는 무게 23㎏짜리 성견이 119대원에게 포획되기도 했다.

이렇듯 유기견에 의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으나 포획 이외에는 사실상 뚜렷한 대책이 없다는 점이 더욱 큰 문제다.

개는 유해동물로 환경부에서 채택이 안 돼서 아직 사살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생포해야 한다.

유기견에 의한 소음과 환경피해, 위협 등이 더욱 커지기 전에 해당 기관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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