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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철수 향해 후보 단일화 필요성 언급

문재인·안철수·박원순·김부겸·안희정 등 일제히 행보·발언

  • 웹출고시간2016.08.18 16:15:32
  • 최종수정2016.08.18 16:15:32
[충북일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야권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언급해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이 열린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총선 과정에서 야권이 서로 경쟁했지만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다들 뜻을 함께 하게 되리라고 믿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저희(나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어떤 방식이든 함께 힘을 모아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낼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문 전 대표가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시사했지만 안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앞서 둘은 이날 추도식에서 바로 옆자리에 앉아 가벼운 환담을 했지만 정치적인 대화는 피했다.

이후 안 전 대표는 "지금 국가가 큰 위기상황인데 이럴 때 김대중 대통령의 혜안이 그립다"며 "많은 어려움이 우리 앞에 직면에 있지만 김 대통령이 남긴 말과 원칙들을 명심해서 이런 위기와 난국을 꼭 극복하도록 하겠다"고 원론적인 발언만 했다.

한편 이날 추도식에는 다른 야권의 잠룡들도 일제히 김 전 대통령 정신을 언급하며 존재감 부각에 나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블로그에서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말씀 따라 더 행동하겠다. 역사를 전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의원은 이날 광주 5·18민주화운동 기록관에서 열리는 추모식에 참석해 "나는 이번에 대구에서 선거를 치렀다. 높아만 보이던 지역주의의 벽은 마침내 금이 가기 시작했다"며 "공존의 정치, 통합의 정치는 가능하다. 그것은 무엇보다 김대중의 정신이었으며 호남의 정신이었다. 그것을 완성하는 것이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라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트위터에서 "7주기의 각오. 김대중 노무현 그 미완의 역사를 완수하겠다"며 "그 길은 식민지-분단-전쟁-독재의 상처를 극복하고 선진 민주주의 국가를 세워내는 일이다. 새로운 리더십으로 새로운 나라를 향해 함께 전진하자"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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