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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네쌍둥이' 탄생…"모두 건강"

조영민·김애란씨 부부 17일 오전 9시께 출산
"아이들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하는 바람"

  • 웹출고시간2016.08.17 18:04:57
  • 최종수정2016.08.18 19:33:47
[충북일보=청주] 청주에서 귀하디귀한 '네쌍둥이'가 태어났다.

네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이 매우 희귀한 데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여서 기쁨은 배가 되고 있다.

17일 조영민(37)·김애란(여·35)씨 부부 사이에 남아 2명과 여아 2명 네쌍둥이가 태어났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10분께 충북대학교병원에서 1분 간격으로 네 아이를 순산했다.

임신 8개월(32주)여 만에 태어난 아이들은 곧바로 인큐베이터 신세를 지게 됐지만 모두 건강한 상태다.
김씨는 물론 임신부터 출산까지 누구보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지난 2014년 9월께 결혼한 조씨 부부는 배란 유도를 통해 임신, 초음파 검사에서 네쌍둥이란 사실을 알게됐다.

네쌍둥이를 가진 탓에 자리에 앉고 걷는 것은 물론 행동 하나하나에 조심스러웠다.

배가 불러오면서는 거의 누워서만 생활해왔고 대화 조차 힘들어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네쌍둥이의 친할아버지인 조국현 청주시 상생발전위원회 부위원장은 산모와 아이들 걱정에 가족들이 밤잠을 못 이룰 정도였다고 했다.

출산일이 다가오면서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던 김씨는 지난 1일 임식 중독 증세를 보여 충북대병원에 입원했다.

출산은 오는 19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빠른 시간에 진통이 찾아오면서 출산도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 부위원장은 "무엇보다 산모의 건강이 걱정됐는데 산모와 아이들 모두 건강한 상태"라며 "경사스러운 일에 세상 모든 복을 다 가진 기분이다. 다른 것 바랄 것 없이 아이들이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 아이들 이름은 정하지 못했다"며 "세상에 나와 첫 선물이이름인 만큼 아이들 이름을 짓는데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씨 가정은 출산장려지원금과 양육수당 등 이달에만 190여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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