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6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6.08.17 18:12:11
  • 최종수정2016.08.17 18:12:11
[충북일보] 급기야 청주시립예술단 운영과 관련해 청주시의회가 나섰다.

황영호 의장 및 행정문화위원회 위원들은 엊그제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예술단 운영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예술단원들의 잇단 복무기강 해이와 예술단사무국 폐지 논란과 관련한 사태 파악을 위해서다.

시립예술단은 지난 2013년 7월 교향악단·합창단·국악단·무용단 등 4개 예술단별로 운영되던 업무를 통합사무국으로 일원화 했다. 당연히 공연의 질을 높이고 기획·홍보·마케팅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였다.

하지만 설립 2년 만에 실효성 논란에 휩싸였다. 3팀제로 운영되던 사무국은 지난해 8월 교향악단·합창단·무용단·국악단·홍보마케팅팀 등 5팀제로 재개편됐다. 재개편 이후에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두 차례에 걸쳐 조직 수술을 했지만 사무국 존폐 논란은 여전히 봉합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일부 예술단원들의 복무기강 해이가 잇따라 드러났다. 또 한 번 몸살을 앓고 있는 셈이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사무국은 당초 독립기구로 분리되지 않았다. 독자적으로 공연을 기획하고 마케팅을 시도하는데 근본적인 제약을 안고 출발한 셈이다. 구성원들은 모두 2년 계약직으로 채용됐다. 공연기획 등의 전문성이나 업무 연속성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였다.

사무국장의 장기간 공석도 사무국의 존립을 위협하는 요소다. 물론 시 문예운영과장이 사무국장 직무대행을 겸임하고 있다. 하지만 사무국엔 전문성을 요하는 업무가 많다. 그러다 보니 실질적인 직무대행에 무리가 있다.

우리는 시의회가 나선만큼 제대로 검토해 결론을 내렸으면 한다.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예술단 운영의 효율성을 증대시켰으면 한다. 하루 빨리 시민들이 아름다운 선율과 감동의 예술을 향유할 수 있길 소망한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