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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진천부군수 오랜 투병생활…"하루속히 쾌차하길"

2013년 위암 판정에도 지역 발전 위해 발품
진천 한화큐셀 유치 일등공신

  • 웹출고시간2016.08.16 19:16:12
  • 최종수정2016.08.16 19:47:25
[충북일보=진천] 지난해 진천부군수를 끝으로 공직을 떠난 박영선 전 부군수.

6년여 동안 서울사무소장과 세종사무소장을 역임한 그는 도정 발전에 빠질 수 없는 연락통 중 한 명이다. 도청은 물론 진천 지역 사회에서도 그의 열정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다.

그런 그가 오랜 투병생활로 몸이 많이 쇠약해져 공직사회의 안타까움이 크다.

박 전 부군수는 지난 2013년 위암 판정을 받고, 현재 충주의료원을 오가며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공직에 몸담으면서 식지 않는 열정으로 직원들 사이에서 큰 귀감이 됐다.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사무소장과 세종사무소장으로 재직하면서 중앙부처와 국회, 기업체 등 수많은 기관 및 주요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쌓았다.

2010년 정부예산 3조원 시대의 문을 열 당시에도 그의 인적 인프라 덕을 톡톡히 봤다. 4년 뒤인 2014년 도정사상 최초 정부예산 4조원 시대의 일등공신으로도 꼽힌다.

그러던 그에게 찾아온 시련은 위암이었다.

이시종 지사는 업무가 과중한 연락통 업무를 덜어주려 그를 자치연수원 도민연수과장으로 발령, 배려했지만 그는 다시 돌아왔다.

어느 정도 몸이 회복세로 돌아오자마자 다시 현장 업무에 나섰다.

2015년 진천부군수로 부임한 직후부터 특유의 업무추진력을 바탕으로 한화큐셀 유치에 나선 것이다.

그해 초 한화큐셀 공장 확장 계획을 가장 먼저 입수한 그는 곧장 유치활동에 착수했다.

당시 진천 지역에는 폐수종말처리시설이 포화상태여서 유치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많았지만, 박 전 부군수는 "내가 책임지고 해내겠다"며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리고 이뤄냈다.

이후 한화큐셀의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시설은 충북 신성장동력산업 중 하나이자 미래 먹거리 산업인 태양광산업의 기틀이 되고 있다.

이 밖에도 박 전 부군수는 대통령 공약, 국정 과제 등과 연계해 도정 현안에 대한 논리를 개발하고 중앙부처를 집요하게 설득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개발센터 사업 등의 국비 확보에 팔을 걷어붙이며 도내 핵심도시 간 고속교통망을 구축하는데 노력했다.

그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사회발전 유공 근정포장(2012년)과 홍조근정훈장(2015)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박 전 부군수는 암과의 외로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공직사회는 그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도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부분의 공직생활을 서울과 세종시를 오가면서 충북 발전을 위해 헌신한 박 전부군수가 지금까지도 힘겹게 투병생활하는 모습이 매우 안타깝다"며 "도청 직원들은 물론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하루속히 예전의 건강한 모습을 되찾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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