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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세종의 사회지표' 기획 시리즈 (2)…경제생활

공무원 등 중산층 유입으로 월평균 가구소득 크게 증가
읍면지역은 '월 100만원 미만'이 최다,신도시와 격차 커
전체 가구의 76.5% 재테크…신도시는 부동산 비율 높아

  • 웹출고시간2016.08.15 17:58:18
  • 최종수정2016.08.15 17:58:18
[충북일보=세종] 세종시가 최근 '2015 세종의 사회지표'란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는 지난해 8월 27일부터 9월 11일까지 시내 1천536개 가구(만 13세 이상 가구원 2천681명)를 조사원들이 직접 방문, 표본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이에 충북일보는 보고서 전체 내용을 (1)인구·가구 (2)경제생활 (3)교육 (4)보건·복지·환경 (5)주거·교통 (6)문화·안전 (7)정부·사회참여 (8)신도시 건설 등 8개 분야로 나눠 기획 시리즈로 소개한다.

◇신도시 중산층 유입으로 가구소득 증가

세종시는 신도시(동지역)에 중앙부처 공무원 등 중산층이 많이 유입되면서 월평균 가구소득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동과 읍면 지역 간 평균 소득 격차가 크다.
2014년과 2015년을 비교할 때 '100만원 미만' 가구 비율은 23.5%에서 21.6%,'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 비율은 17.7%에서 11.6%로 각각 낮아졌다. 반면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은 18.9%에서 19.2%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은 14.6%에서 18.8% △4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은 12.3%에서 13.5%로 각각 높아졌다. 500만원 이상 고소득자 가구 비율도 크게 늘었다.
2015년의 경우 동지역의 월평균 가구 소득은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25.4%) △4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20.3%)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19.9%)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반면 조치원읍과 9개 면 지역은 100만원 미만 비율이 각각 33.8%,34.6%로 가장 높았다. 특히 면지역은 100만원 미만이 2014년 32.2%보다 2.4%p 높아진 반면 '600만원 이상~700만원 미만'은 3.7%에서 1.3%, '600만원 이상'은 1.9%에서 1.0%로 각각 줄었다. 면 지역에 살던 고소득자들이 아파트를 분양받아 신도시로 이주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시 전체의 가구당 월평균 소비 지출액(2014년 기준)은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이 2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20.8%),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17.4%) 순이었다. 하지만 소득과 마찬가지로 지역 간 격차가 컸다.

신도시 지역은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이 29.0%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반면 조치원읍은 5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26.1%), 면 지역은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27.7%)이 가장 많았다.

가구당 월평균 통신비(2014년 기준)는 11만8천원이었다. 지역 별로는 신도시(13만 5천원)가 조치원읍(12만 6천원)이나 면(10만 2천원)보다 높았다.

월평균 교통비(2014년 기준)는 동지역(29만 8천원)이 조치원(20만 3천원)보다 9만5천원(46.8)이나 더 들었다. 직장 문제로 대전,청주 등 외지를 오가는 사람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고령자가 많은 면 지역은 20만 8천원으로 읍과 비슷했다.

◇신도시 주민들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 높아

개인 소비생활 만족도(2014년 기준)는 14.1%로 아주 낮았다.

신도시를 중심으로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한 게 주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불만족'이 34.5%, 나머지 51.4%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만족하는 비율은 동(16.4%)이 읍(12.9%)이나 면(13.9%)보다, 여자(16.0%)가 남자(12.2%)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주목을 끈다.
재테크(2015년 기준)는 전체 가구의 76.5%가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방식은 △저축(63.9%) △보험 상품(20.4%) △부동산(8.6%) 순이었다.

특히 전국 대부분의 다른 도시보다 세종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부동산 재테크는 지역 간 차이가 가장 컸다. 동은 12.8%인 반면 면은 3.6%,읍은 4.3%에 불과했다.

재테크 목적(2015년)은 △노후대책(45.1%) △주택 구입과 전월세 보증금 마련(21.4%) △사고와 질병대비(14.1%) 순이었다. 이 가운데 주택 구입과 전월세 보증금 마련 비율은 신도시가 23.5%인 반면 조치원읍은 17.0%로 크게 낮았다.
빚이 있는 가구(2015년)는 전체의 46.3%였다. 빚을 지게 된 주이유는 '주택 임차 및 구입(71.7%)'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 비율은 신도시가 85.8%인 반면 읍은 54.3%,면은 44.8%로 지역 간 차이가 매우 컸다.
시 전체의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수는 2013년 7천468개에서 2014년에는 9천124개로 2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종사자 수는 5만6천867명에서 7만661명으로 24.3% 늘었다.

특히 신도시는 사업체 수가 470개에서 1천372개로 191.9%, 종사자 수는 1만2천698명에서 2만3천87명으로 81.8% 증가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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