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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8.15 14:49:57
  • 최종수정2016.08.15 14:49:57

미국 라스베가스 소비재박람회에 참가한 충북도와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상담부스에서 수출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

[충북일보] 2013년 미주시장 진출을 위해 라스베가스 소비재박람회에 첫 발을 내딛은 충청북도 기업들이 3번째 참가한 끝에 비로소 미주시장 수출활로에 날개를 달았다.

충북도는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8월초 라스베가스 소비재박람회에 충북 중소기업 8개사를 파견, 250건의 바이어 상담을 통해 총 950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200만 달러가 넘는 수출계약 실적을 거뒀다.

이런 성과는 전년대비 바이어 상담액이 200%, 수출계약액이 4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충북도에서 수립한 2016 해외마케팅 추진계획 고도화에 따른 고무적인 성과로 보여진다.

특히 2년 연속 참가한 친환경 세제를 수출하는 ㈜비엔디생활건강은 최근 화학물질 첨가세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전년도부터 미국내 교포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던 차에, 신규 바이어로부터 136만달러의 수출오더를 받았다.

삼조실업㈜은 고급백화점에 납품하고자 하는 바이어어와의 긴 상담 끝에 세라믹 각질제거기 30만 달러 수출오더를 받았다.

충북도의 지원을 받아 첫 전시회에 참가한 허브패밀리 역시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자사의 주력 제품인 아로마 디퓨저를 적극 어필하여 20만 달러의 오더를 받았다.

충북도 대표 전문무역상사인 JSM은 실제로 주문이 가능한 오너들과 직접적으로 만나 이를 성과로 연결시켰다.

㈜화니핀코리아는 수출상담을 위해 바이어들이 대기해야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식용가능한 파우더 타입의 가루비누를 주력으로 하는 미스플러스는 현지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 현장 계약을 성사시켰다.

미국 와인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며 이미 그 명성을 인정받은 중원양조의 사과와인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홈쇼핑에서 유명한 월드리빙의 펌프 유리병은 교포들 사이에도 특히 인기였다.

전시회를 직접 다녀온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김영진 차장은 "이번 전시회는 B2B전문 전시회로 일반관람객의 참가가 제한되어 다소 한산한 느낌마저 들었다"며 "하지만 충북부스에 방문하는 바이어는 대다수가 진성 바이어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꾸준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되어 이번에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만난 바이어들과 최종계약이 성사될 때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익수 충북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B2B 전문 전시회이기 때문에 상담에 참여한 바이어 대부분이 진성 바이어로 충북도 기업들의 향후 미주시장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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