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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기 앞두고 유해조수 피해 농작물 증가

캠핑객과 펜션업체 등 반발로 방지단 활동 어려워

  • 웹출고시간2016.08.11 13:44:17
  • 최종수정2016.08.11 19:52:03

농산물의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까치와 까마귀 등 유해조수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충북일보=제천] 농산물의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유해조수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늘고 있으나 대책마련은 요원하다.

제천시 한수면에서 5천500여㎡의 과수원을 운영하는 A씨는 "사과와 배 등 출하를 앞둔 과일을 까치와 까마귀 등이 무차별로 쪼아대 피해 면적이 늘고 있다"며 "현재 1명이 고정 배치된 유해조수방지단의 숫자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봄철에는 멧돼지가 자주 출몰해 피해를 입히더니 요즘은 까치 등이 떼를 지어 나타나 농민들의 걱정이 늘고 있다"고 푸념했다.

그러나 이러한 실정에도 인근 월악산국립공원에 캠핑족이 가득차며 안전사고가 우려되기 때문에 한수면의 경우 여름철 방지단 활동이 일부 제한된다.

시 관계자는 "시 전역에 26명의 방지단을 4~5조로 편성해 집중 투입하고 있지만 무차별로 발생하는 피해를 모두 구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힘든 상황을 설명했다.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는 주민간 갈등으로도 번지고 있다.

유해조수를 쫓기 위해 사용하는 폭음기를 두고 한수면 펜션업주들과 농민간의 다툼이 발생하는 실정이다.

한 주민은 "손님들의 불평을 들어야 하는 펜션업주와 한창 여물어가는 시점에서 폭음기만큼 효과적인 퇴치 장치가 없다는 농민들의 입장이 교차하고 있다"며 "서로의 입장을 조금씩 이해하고 배려하는 상생의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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