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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애족의 성지' 청주

손병희·신채호·한봉수 등 선생 애국지사 90명
시, 동상 건립 등 기념사업 추진

  • 웹출고시간2016.08.10 19:56:21
  • 최종수정2016.08.10 20:25:03
[충북일보=청주] 국권 회복을 위해 애국애족의 마음으로 희생에 앞장 선 독립운동가 등 애국지사가 청주만 90명에 달한다.

청주시에 따르면 일제 강점기의 독립운동가로는 손병희(1861~1922), 신채호(1880~1936), 한봉수(1883~1972) 선생 등이 있다.
손병희 선생은 보성학교·동덕학교 등의 학교를 인수해 교육사업을 펼쳤고 1919년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으로 참여했다.

신채호 선생은 항일 비밀결사인 신민회에 참여했고 논설을 통해 국채보상운동을 지원, 1910년 국권을 빼앗기자 중국을 거쳐 광복회를 조직,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한봉수 의병장은 4년 6개월 동안 33전 1패의 전과를 거둔 유격전의 명수다. 일본군 헌병 중위 시마자키 등 3명을 사살하고 그 무기를 노획한 것을 시초로, 약 30명 정도의 의병을 이끌고 게릴라전으로 미원, 진천, 괴산, 횡성, 이천 장호원 등으로 출몰하면서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이 외에도 일제 강점기의 독립운동가로 권병덕·신석구·신홍식 선생과 구한말 국권회복운동인 의병에 참가한 정춘서·조용근 선생 등이 있다.

고향을 중심으로 만세운동을 주도한 김재갑·김재형·김호상·박준규·조동식 선생 등이 있으며 일제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항거해 스스로 자결 순국의 길을 선택한 김제환·조장하 열사가 있다.

남상렬·최명수·황영래 선생은 독립군으로서, 윤태훈·신인식 선생은 한국광복군에 배속돼 무장투쟁을 펼쳤다.

신규식·신건식·이광·정환범 선생 등은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활동했으며 김수사 선생은 중국 방면에서 항쟁했고 민강 선생은 비밀결사 대동단에 참가해 활동했다. 곽재기 의사는 의열단 단원으로서 밀양경찰서 투탄의거를 준비하는 등 의열투쟁을 펼친 대표적 인물이고 신형식·신흥구 선생은 군자금을 모금해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지원하는 활동을 했다.

김태희와 신백우 선생은 계몽운동을 주도했으며 박선영·이상운·최영백 선생 등은 학생운동에 참여했다. 박무병·이종만·이중각·홍일창 선생 등은 국내에서 다양한 항일투쟁을 주도했다.

청주시는 이 같은 위대한 호국선열의 후손이라는 자부심으로 애국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우암산 삼일공원에 3·1운동 당시 민족대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손병희·권동진·권병덕·신홍식·신석구 선생의 동상을, 문의문화재단지에 신석구·권병덕·한봉수·손병희·신채호·신규식·신홍식 선생의 동상을 세워 선열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있다.

특히 손병희 선생이 태어나 자란 북이면 금암리(의암로 234)에는 선생의 유허지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신채호 선생이 어린 시절을 보낸 낭성면 귀래리(귀래길 249)에 선생의 묘소와 사당을 마련하고 예술의전당에 선생의 동상을 건립했다.

한봉수 선생 묘소가 있는 내수읍 학평리에는 선생의 유허지를 마련했다. 상당공원에는 선생의 동상, 중앙공원에는 송공비를 세워 선생의 뜻을 잇고 있다.

오는 15일에는 오전 10시 청주아트홀에서 71주년 광복절 기념 경축행사가 열린다.

충북도가 주관하는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인 광복회원들이 초청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은 수많은 독립유공자들을 배출한 애국애족의 성지(聖地)"라며 "선열들의 고귀한 얼을 잇고 시민들이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본받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추진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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