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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새 명소 '방축천 특화상가' P1구역 마침내 착공

국내 상가 중 첫 사업제안 공모 방식 도입,2019년 준공
세계적 건축가 톰 메인 설계,1천석 규모 영화관 등 입점
5개 구역 상가 3층 연결하는 '공중가로' 설치,인기 끌 듯

  • 웹출고시간2016.08.08 17:57:01
  • 최종수정2016.08.08 19:48:19

최근 착공돼 오는 2019년 준공될 세종시 '방축천 특화상가' P1구역 조감도.

ⓒ 행복도시건설청
[충북일보=세종] 상가는 정부세종청사 옆을 남북으로 흐르는 방축천 인근에 부지 총면적 4만5천339㎡(1만3천739평) 규모로 5개 구역에 각각 들어선다. 이 상가는 국내 상가 중 최초로 사업제안 공모 방식으로 건립돼, 세종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할 전망이다.

◇세계적 건축가 '톰 메인' 설계에 참여

행복도시건설청은 "방축천 특화상가 5개 구역 중 휴가건설(대전)이 시행하는 엠브릿지상가(P1구역)가 처음으로 착공됐다"고 8일 밝혔다.

세종시 '방축천 특화상가' P1구역 설계에 참여한 세계적 건축가 톰 메인(왼쪽)이 행복도시건설청을 방문, 이충재 청장과 상가 설계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행복도시건설청
오는 2019년 준공될 엠브릿지상가는 방축천 음악분수 인근에 건물 연면적 7만4천411㎡(지상 11층,지하 5~6층) 규모로 건립된다. 특히 이 상가에는 11층 높이의 3개 건물이 옥상과 3층에서 각각 연결되는 독특한 설계 방식이 적용됐다. 설계에는 모포시스(Morphosis) 건축그룹 소속 세계적 건축가인 톰 메인(Thom Mayne)도 참여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 건축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톰메인은 지난 2005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을 받았다.

세종시 '방축천 특화상가' 5개 구역에는 각 건물 3층에서 연결되는 총 길이 500m의 '공중가로(Riverside Highline)'가 설치돼 세종시의 새 명물이 될 전망이다. 이미지는 공중가로 개념도.

ⓒ 행복도시건설청
사업 시행자인 휴가건설 관계자는 "각 건물이 옥상정원으로 연결돼 세계 공공건물 중 길이가 가장 긴(3.6㎞) 정부세종청사 설계 방식에서 착안해 엠브릿지상가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 상가 지하에는 약 1천석 규모의 메가박스 영화관이 입점한다. 영화관 규모는 조치원읍에 있는 '메가박스 세종관(5개관 749석)보다 더 크고, 세종 신도시 첫 영화관인 'CGV세종(1천112석)'보다는 약간 작다.

상가에는 키즈파크(어린이 놀이터)와 외식업종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휴가건설 측은 "엠브릿지 상가는 다른 상가와 차별화되는 설계 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에 건축비가 많이 들지만 분양가는 주변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라며 "전체 상가의 40% 이상을 사업 시행자가 직접 임대하거나 직영해 상권이 안정적으로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머지 상가 4개 구역은 11월까지 잇달아 착공

방축천 특화상가 중 케이티엔지,세종엔에스호텔(나성종합건설) 등이 사업을 시행하는 나머지 4개 구역(P2~P5)은 올해 11월까지 잇달아 착공될 예정이다.

세종시 방축천 특화상가 위치도.

ⓒ 행복도시건설청
행복도시건설청은 세종 신도시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상업용지 중에서는 국내 최초로 '사업 제안 공모' 방식을 도입, 2014년 8월부터 전국 공모를 거쳐 사업 시행자를 선정했다.

이 방식은 건설업체 등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해 회사의 재무 건전성, 유치 업종 계획, 우수 건축물 설계 작품 등에서 우수한 업체에 토지를 공급하는 것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최고가 입찰 방식의 토지 공급, 분양성 위주의 상가건축 등 경제성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 상가 건축 관행을 혁신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축천 상가에는 각 건물 3층에서 연결되는 총 길이 500m의 '공중가로(Riverside Highline)'가 설치된다. 이에 따라 상가 방문객들은 매년 5~10월(저녁 8시 30분부터 20분간) 가동되는 음악분수를 비롯,길이 1㎞ 구간에 조성된 방축천 특화구간을 쉽게 구경할 수 있다. 상가와 상가 사이를 오가기도 수월해진다. 인근 하천변에는 카페거리 등도 조성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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