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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9급 공채 합격 남성, 3년 사이 16.1%p 감소

합격자 간 최고 나이 차는 18세에서 25세로 7세 늘어나

  • 웹출고시간2016.08.07 16:14:02
  • 최종수정2016.08.07 16:14:45
[충북일보=세종] 세종시교육청의 실무 업무를 담당하는 9급 신규 공무원에 여성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동기(同期) 간 나이 차이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세종교육청
세종교육청은 올해 9급 공채 시험 최종 합격자 49명의 명단을 지난 5일 홈페이지(www.sje.go.kr)를 통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여성 합격자 비율은 32명(65.3%)으로,2012년 7월 교육청 출범 이후 가장 높았다. 시 교육청 사상 처음으로 9급 직원을 공채한 2013년에는 전체 합격자 59명 중 여성은 29명(49.2%)으로 남성보다 1명 더 적었다. 하지만 여성 비율은 2014년 51.3%(40명/78명), 2015년 65.2%(28명/43명) 등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여성 비율이 3년 사이 16.1%p 높아진 반면 남성 비율은 같은 비율로 낮아졌다.

이런 추세로 가면 몇년 이내에 여성 비율은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정해진 7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해 합격자 중 최고령자와 최연소자 간의 나이 차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공무원 응시연령 제한이 지난 2008년 폐지된게 주요인이다.

세종시 9급의 경우 지난 2013년 합격자는 최고령이 40세, 최연소는 22세로 18세 차이였다. 그러나 올해는 최고령자(46세)가 최연소자(21세)보다 25세나 많았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공무원 채용시험에서 한쪽 성이 전체 합격자 수의 70%를 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여성이나 남성이 합격자의 30% 미만이면 합격선 범위 내에서 해당 성의 응시자를 추가로 합격시키는 제도다. 5ㆍ7ㆍ9급 공무원 채용 시험(합격자가 5명 이상인 모집단위에 한함)에서 적용되고 있다.

이 제도는 지난 2000년 '남성 군가산점제'가 폐지된 뒤 9급 교육행정직과 일반행정직 등 일부 모집 단위에서 여성 합격률이 70%를 넘는 등 남성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생겨났다. 1996년부터 실시돼 온 '여성채용목표제'가 2003년 '양성평등채용목표제'로 전환됐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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