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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8.04 18:34:05
  • 최종수정2016.08.04 18:34:10
[충북일보] 외국인 노동자들이 저마다 코리안 드림(Korean Dream)을 품고 한국을 찾는다. 하지만 국내에서 삶은 열악하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던 한 30대 중국인의 죽음이 애잔하다. 이 중국인은 3년 전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에 왔다. 하지만 꿈을 이루지 못하고 삶과 이별했다. 8월의 폭염이 한창이던 청주의 낯선 공원 벤치에서 쓸쓸이 생을 마감했다.

이 중국인은 한국에서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청주 사창동의 한 공원에서 노숙 생활을 했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은 200만 명을 넘고 있다. 2021년이면 3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전체인구 대비 외국인 5.8%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5.7%를 넘는 수치다. 본격적인 다문화 사회에 진입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들의 인권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외국인 관련 제도 정책을 보완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외국인 강력 범죄 대책도 세워야 한다. 외국인 범죄로 사회혼란이 초래된다면 이들에 대한 편견은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 향후 사회통합 과정에도 좋지 않은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다문화 사회가 눈앞이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식부터 개선해야 한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이제 우리 사회의 노동력 부족을 메워주는 경제의 한 축이다. 문화의 차이를 인정하고 인종·언어에 대한 편견을 없애야 한다.

코리안 드림이 짓밟히는 현실이 계속돼선 안 된다. 차이를 인정하고 수용해야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된다. 그래야 전체가 행복할 수 있다. 말은 타 봐야 명마인지 알 수 있다. 사람은 사귀어 봐야 좋은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외국인 노동자도 마찬가지다.

외국인 노동자 포용은 곧 민간 외교다. 편견을 없애면 바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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