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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8.04 20:13:51
  • 최종수정2016.08.04 20:21:06
[충북일보] '2016충주호수축제'를 주관한 (재)중원문화체육관광진흥재단이 공식후원사를 공모하면서 석연치 않은 업무처리로 논란이 되고 있다.

호수축제를 주관하는 (재)중원문화체육관광진흥재단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0일까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수축제의 공식후원사를 공모했다.
공모자격은 전국의 상시근무자 10인 이상의 법인 및 개인기업으로 한정해 관련업무에 대한 자격 제한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이같은 공고를 재단 홈페이지에만 슬그머니 게시해 대부분 공모사실조차 알지 못했으며 유일하게 공모에 응한 BFL이 공식후원사로 결정됐다.

재단 측은 현금과 현물을 포함, 2억 원 이상 후원을 공식후원사의 기준으로 정했지만 BFL은 현금 후원없이 맥주페스티벌을 위한 2억5천여만 원 상당의 현물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이 회사가 제출한 현물 후원내역에는 자신들이 주최하는 맥주페스티벌에서 판매하기 위한 맥주구입비 3천200여 만원과 캠핑장 운영을 위한 텐트구입비 4천400여만 원이 포함돼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때문에 주최 측이 정한 공식후원사 선정 요건을 맞추기 위해 꿰맞추기식 비용을 책정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행사에 대한 준비성 부족도 여실히 드러났다.

맥주페스티벌 홍보용 팸플릿이 행사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에야 완성된 것으로 알려져 사전홍보에 허점을 드러냈다.

한편,BFL은 지난 2015년 2월부터 내년까지 3년 간 총 5억1천만 원의 임대료로 충주시와 임대계약을 체결,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 아웃도어 매장과 상품 판매장, 커피숍, 매점, 2층에는 양식당을 운영하고 있지만 그동안 잦은 임대료 연체 시비를 일으켰다.

특히, 시는 이 회사로부터 임대보증금조차 받지 않고 임대계약을 체결해 최소한의 안전장치조차 마련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충주시로부터 조정경기장 내 부지를 임대해 야영장을 운영 중이고 충주시는 여기에 7억 원이나 되는 혈세를 투입, 전기시설과 샤워시설 겸 화장실, 조경시설, 운동시설, 취사·조리시설 등의 기반시설까지 조성해 줘 특혜의혹까지 받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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