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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 교체 난항

교육부 예산 전액 삭감으로 방학 중 전면 교체 불투명
도교육청, 예비비 24억원 편성
우레탄 시공 앞서 마사토 시공

  • 웹출고시간2016.08.04 19:59:35
  • 최종수정2016.08.04 20:21:24
[충북일보] 충북도내 일선학교의 우레탄 트랙의 방학 중 전면 교체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가 우레탄 트랙 교체를 위해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 776억원 전액이 교육예산으로 집행해야 한다며 삭감됐다.

이에따라 교육부가 시·도 교육청에 배정할 특별교부금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충북도교육청은 우레탄 트랙 교체 비용으로 1차 9억원, 2차 14억9천만원 등 모두 23억9천800만원을 교육부로부터 지원받기로 했다.

그러나 교육부의 예산이 삭감됨에 따라 충북도교육청은 예비비 24억원을 편성해 마사토 또는 우레탄으로 재시공키로 했다.

4일 현재 충북도내 79개 대상 학교중 마사토로 재시공을 원하는 학교는 약 20여개 학교로 조사됐다.

다만 2011년 4월 19일부터 2012년 11월30일까지 우레탄이 시공된 학교의 경우 재시험을 실시해 법적으로 하자가 있을 경우 시공업체에 책임을 요구 할 수 있어 이 기간중 우레탄 트택이 시공된 학교는 재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우레탄 처리 시설을 갖춘 업체는 전국적으로 29곳에 불과한데다 철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방학 중 교체도 불투명하게 됐다.

마사토로 재시공할 경우 시공기간만 3일~10일정도 걸릴 것으로 도교육청은 예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마사토를 원하는 학교의 경우 우레탄시공보다 우선해 시공을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친환경 우레탄 시공도 중금속 성분이 검출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마사토 등 천연 소재로 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일선학교에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사토 시공을 원하는 학교의 경우 최대한 빨리 시공을 하도록 해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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