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내 공동주택 1만호 건설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원활한 정주여건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드론으로 촬영한 혁신도시 전경.
[충북일보=진천] 충북혁신도시 정주여건이 공공기관 이전과 공동주택 공급에 때를 맞춰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전대상 공공기관 11개 중 7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 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한국교육개발원 2곳이 현재 공사 중에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미착공 상태로 2018년 이전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 내 진천군 부지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은 11개 블록 1만117호이며 현재 B7블럭 천년나무 및 B8블럭 영무예다음 1천440세대가 입주 완료했다.
B6 영무예다음 2차 아파트 520세대, 내년 6월 A4공공임대 924세대는 오는 10월 입주예정이다.
민간분양인 C2블럭 및 C4블럭 1천416세대는 2018년 1~2월중 입주가 예상되고 있으며 나머지 5개블럭 5천817세대는 2018년 이후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진천군은 공공기관 이전과 공동주택 입주가 가속화됨에 따라 혁신도시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지난해 문을 연 혁신도시출장소와 보건지소를 운영 중이며, 지난 2월 국공립어린이집을 개원한바 있다.
군은 또 문화체육시설인 도서관과 체육공원을 연내 준공을 목표로 공사중이다.
청소년문화의집 역시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는 등 주민 정주여건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안이다.
특히 교육시설로는 현재 석장중학교와 석장고등학교가 2017년 3월 개교예정이며 혁신초등학교, 두촌초등학교가 혁신도시 공공주택 입주상황에 따라 개교시기를 저울질 할 전망이다.
군은 혁신도시 특성상 젊은 맞벌이부부가 많아 이들의 보육서비스 지원을 위해 혁신도시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추진을 위해, 2018년 착공을 목표로 보건복지부 공모사업 신청절차를 밟고 있다.
혁신도시 입주민 증가에 따라 진천~혁신도시간 버스운행 횟수도 1일 8회에서 15~16회로 증회했다. 추후 통학 및 출퇴근 수요에 따라 추가 증편도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문화·체육·교통·보육 등 이주민들을 위한 정주여건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정주여건 중 교육여건 향상을 위해 이전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연계한 명품학교 건립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혁신도시 내 진천군 인구는 7월 말 기준 4천72명이며 혁신도시를 포함한 덕산면 인구는 9천823명으로 내국인 인구 1만명 돌파가 가시화 되고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