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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전쟁'…여성계 구심점이 없다 - 'UN여성리더 교육관' 건립돼야

반기문 에듀랜드 연계…국제 이슈 선점 효과
차세대 여성리더 요람 될까…예산 확보 관건

  • 웹출고시간2016.08.02 19:50:23
  • 최종수정2016.08.02 20:11:15
'性전쟁'…여성계 구심점이 없다 - 'UN여성리더 교육관' 건립돼야
[충북일보] 미래사회의 새로운 가치로서 여성리더십을 개발할 사회적인 인프라가 아직 부족하다.

차세대 인재 양성에 있어 리더십 교육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인데도 미래 여성인재로 성장할 여성 청소년들은 리더십을 키울 기회가 많지 않다. 특히 지역의 균형발전과 사회·지역공동체가 강조되고 있는 반면 지방에는 여성의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자체가 미흡한 게 사실이다.

이에 새로운 대안으로 충북도는 '(가칭)유엔 여성리더 교육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 리더십 가치 확산 추세
외국의 경우 여성리더의 양성과 여성리더십의 개발에 대한 인식이 높은 편이다.

특히 미국은 사회 전반적인 성평등성 정도가 높은데다 여성 청소년의 리더십 양성을 위한 상설 교육기관이 다수 존재한다. 개발도상국인 베트남 역시 여성의 역사적 자취나 여성 이슈를 소개하는 박물관 등이 있다. 공공·민간 구분 없이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적인 인프라가 확충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진행되는 여성리더십 교육은 공무원이나 중간 관리자 등에 한정돼 있다. 일반 여성들이 여성리더십의 개념에 접근하고 직접 체험을 해보는 기회는 상대적으로 적다.

다변화되고 '글로벌화'된 오늘날의 사회에서 리더십은 조직이나 사회에서의 위치로 단정 지을 수 없다. 부녀회나 자율방범대 등 지역 공동체 사회에서도 여성의 리더십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지역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여성인재 교육 프로그램이 확충돼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충북도, 유엔 여성리더 교육관 건립 추진
충북도는 '(가칭)유엔 여성리더 교육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반기문 교육랜드 조성사업과 연계해 글로벌 평화·리더십·교육을 테마로 한 차별화된 교육·관광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교육관은 연면적 2천500㎡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다양한 유형의 여성리더십 역량강화와 여성리더 네트워크 양성 프로그램은 물론 여성의 경력단절예방과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지속적인 능력개발·교육이 집중 운영된다.
추산되는 총 사업비는 92억원이며, 음성군은 부지 제공을 약속한 상태다.

그러나 정부예산 확보는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기획재정부와 여성가족부는 교육관 건립에는 긍정적이지만 예산 투입에는 좀 더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여성리더 교육관 당위성 갖췄나

여성리더 교육관은 국토의 중심이자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음성에 들어설 예정이다. 수도권과 세종시, 충청권에서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한데다 전국 성인 남녀, 청소년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국가적인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다문화여성, 재외 한인여성, 외국 여성 등의 교육 프로그램과 반기문 브랜드를 기반으로 글로벌 협력을 모색할 수 있다.

반기문 글로벌 에듀랜드와 여성리더 교육관이 연계, 유엔의 '평화정신'과 여성리더십의 극대화를 꾀할 수도 있다. 이런 측면에서 여성리더 교육관은 글로벌 리더십, 거버넌스 리더십 등 국제사회의 이슈를 포괄하는 랜드마크 구축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 유소라·최범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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