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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도의회 신경써라' 주문

행정감사 대비해 '존중하면서 신중하게'

  • 웹출고시간2016.08.01 19:33:01
  • 최종수정2016.08.01 19:33:13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감사(監査)의 계절'을 앞두고 충북도의회와의 관계에 신경을 쓰고 있다.

9월 1일자 조직개편 등을 둘러싸고 양 기관 사이에 냉기류가 다시 흐를 수도 있다는 상황인식에서 나오는 대응태세다.

정병걸 부교육감은 1일 오전 직원월례조회에서 국정감사와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준비 작업에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5일간 여름휴가를 떠난 김병우 교육감을 대신해 조회를 주재한 정 부교육감은 "회의장에서 답변할 때 질문의 의도와 내용에 집중해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 그 의회의 의견을 우리는 존중해야 한다"면서 "최대한 신중하게 답변하고 행동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교육감도 비슷한 취지의 주문을 하고 휴가를 떠났다.

김 교육감은 지난달 27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휴가철이 끝난 후에나 감사의 계절이 도래할 것으로 봤는데, 부지런한 의원은 벌써 감사자료를 요구하는 상황이니 이미 감사의 계절이 시작됐다고 봐도 된다"면서 "의욕이 과도하거나 '요령'을 터득하지 못한 의원일수록 요구자료가 많은 법인데 요구한 자료를 그대로 제출하면 피차 소화도 못하는, 엄청난 업무에 시달리게 되는 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질문의 초점이 무엇인지, 거듭 문의해 정확한 답변, 정확한 자료가 제공되도록 해야 한다"며 "막힌 것을 뚫어주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그런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료를 제출하는 시점부터 질문·답변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기관에 대한, 사업에 대한 의문과 오해를 정확하게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도교육청의 이 같은 대응은 9월1일자 조직개편을 놓고 갈등이 있었음을 상기시키는 것으로 향후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또 다시 갈등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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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