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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가요의 거목' 작곡가 백봉선생 별세

향년 73세, 50여년간 '탄금대사연','월악산'등 작곡
2일오전 충주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 웹출고시간2016.08.01 12:43:42
  • 최종수정2016.08.01 19:47:53
[충북일보=충주] '탄금대사연','월악산'등 주옥같은 향토가요 수백곡을 작곡한 작곡가 백봉(본명 이종학)씨가 7월31일오후4시55분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1943년 월악산 기슭인 제천시 덕산면 도전리에서 가난한 광부의 외아들로 태어났으나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살았다.

고인은 어렸을때부터 노래에 소질이 있어 동네 콩쿨대회에 여러번 입상하며 가수의 꿈을 키우다 15살때 상경, 숱한 고생을 한끝에 1963년 도미노 레코드사에서 가수로 데뷔했고, 작곡가 한복남 씨를 만나 작곡을 배워 1968년 오아시스레코드사에서 작곡가로 데뷔했다.

1983년 월악산에 칩거중 '월악산'을 작곡, 1985년 주현미가 불러 공전의 히트를 시켰다.

탄금대에 '탄금대 사연'노래비,월악산에 '월악산'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충주MBC,KBS,CJB가 개최하는 각종 가요제 심사위원을 역임하고, 2009년~2014년 한국향토음악인협회장, 2004년~현재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평의원(4선)을 맡는 등 한국가요의 산증인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충북예총 예술공로대상(1998년),충북도 자랑스런 충북인상,충주를빛낸 얼굴상(제1호), 한국가요발전공로대상, 제천 문화예술상,한국가요창작특수상(공로상), 한국연예예술인 특별공로대상,충주시민대상을 수상했다.

유족으로 미망인 오무인(67,시인)씨와 2남2녀가 있다.

장례는 2일오전8시30분 빈소인 충주의료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며, 오전9시20분 충주시청앞에서 노제를 지낸뒤 오전10시 탄금대 노래비를 순례하고 오전11시 하늘나라에서 화장하고 오후1시 천상원에 봉안될 예정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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