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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 상승 세종과 제주가 이끈다

올 상반기 상승률 제주 5.7%,세종 2.1%
인구 증가율 높고 개발 호재 많은 공통점
세종은 투자자 몰리며 순수토지 거래 61%↑

  • 웹출고시간2016.07.27 15:49:36
  • 최종수정2016.07.27 19:59:10

2016년 상반기 전국 지가 변동률.

ⓒ 국토교통부
저금리에다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세종과 제주에 땅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두 지역은 인구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데다, 개발 호재가 많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세종은 올해 들어 주택용지를 제외한 임야 등 순수 토지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세종시내에서 땅값 많이 오른 곳 한솔·나성동, 금남면

국토교통부는 2016년 상반기(1~6월) 전국 땅값 변동률 통계 자료를 2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 기간 땅값은 1.25% 상승, 2010년 11월 이후 68개월 연속으로 오르고 있다. 연간 상승률은 △2013년 0.57% △2014년 0.93% △2015년 1.07%에 이어 올해는 더 높아졌다.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 모두 땅값이 오른 가운데 수도권(1.12%)보다 지방(1.48%)의 상승폭이 더 컸다.
지역 별로는 △제주(5.71%) △세종(2.10%) △대구(2.00%) △부산(1.92%) △대전(1.66%) △서울(1.34%) △강원(1.34%) 순으로 높았다.

세종은 2012년 시 출범 이후 지난해 3분기(7~9월)까지는 줄곧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해 11월 제주 제 2공항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작년 4분기(10~12월)부터는 제주보다 낮아졌다. 세종의 연도 별 상반기 상승률은 △2013년 3.16% △2014년 2.80% △2015년 1.49%였다. 올해가 작년보다는 0.60% 높은 셈이다.

올해 상반기 세종시내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신도시에서는 한솔·나성동(3.47%),읍면지역 중에서는 금남면(2.53%)이었다. 신도시와 대전 유성구 사이에 있는 금남면에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가 많다.

한편 울산 동구와 경남 거제시는 조선업 경기 침체에 따른 부동산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에 땅값이 각각 0.28%,0.19% 하락했다.

◇세종시 읍면지역 순수 토지 거래 급증
세종시는 올 상반기에 주택용을 제외한 순수 토지(논밭,임야 등) 거래량이 급증한 점이 눈에 띈다. 세종의 순수 토지 거래는 대부분 신도시를 제외한 읍면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다.

올해 1~6월 전국 순수토지 거래량은 55만6천57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54만7천902건)보다 1.6% 늘었다. 세종은 4천495건으로 작년(2천786건)보다 61.3%나 증가,전국 시·도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주택 거래량이 일부 감소하면서 상반기 전국 토지 거래량은 작년보다 8.1% 줄었다"며 "그러나 최근 저금리의 영향으로 개발 수요가 있는 지역의 토지 매매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땅값 변동률과 토지 거래량에 대한 상세 자료는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부동산정보 앱)이나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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