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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백사천변 물놀이장 '시민의식은 없었다'

일부 주민들 음주 장소로 이용
남은 음식과 빈 술병 방치
군, CCTV 설치 등 후속 조치

  • 웹출고시간2016.07.25 19:35:06
  • 최종수정2016.07.25 19:35:06
[충북일보=진천] 다중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 일부 지각없는 주민들의 일탈 행동이 위해 요인이 될 우려가 있다.

진천군은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은 물론 시원하게 방학을 즐길 수 있도록 진천읍 백사천변에 물놀이장을 조성하고 지난 20일 개장했다.

물놀이장은 개장과 동시에 인파가 몰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개장 첫 주말과 휴일인 지난 23일과 24일은 약 1만여명의 인파가 쏟아져 나와 여름철 피서지를 방불케 하는 등 북새통을 이룰 정도로 각광 받고 있다.

또 주민들 편익 제공을 위해 진천 대교 밑에 마련한 차양파고라와 휴식공간에도 주민들이 빼곡이 차 폭염 속 더위를 식히며 가족 간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이처럼 주민들에게 유익한 공공장소에서 일부 몰지각한 주민들이 운영시간이 지난 한 밤과 새벽녘을 이용해 음주를 일삼으며 소란을 피우는 비상식적 일탈 행위로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은 잔여 음식물을 그대로 버리거나 빈 술병을 던져 깨트려 자칫 깨진 유리조각에 사람을 다치게 할 위험도 제공하고 있다.

실제 개장 첫날인 지난 20일 밤 일부 주민들이 먹다 남은 방치된 음식물과, 던진 것으로 보이는 빈 술병이 깨져 유리조각이 곳곳에 흩어져, 관계공무원들이 긴급히 나서 수거하는 등 곤혹을 치렀다.

진천군은 이 같은 재발 방지를 위해 긴급하게 CCTV를 설치하는 등 후속 조치를 했지만 일부 주민들의 성숙된 선진주민 의식 실종이 주위를 씁쓸하게 하고 있다.

이곳은 특히 영·유아와 어린이들 전용 물놀이장이 조성된 장소로 작은 유리조각이라도 물속에 유입될 경우 크게 다칠 수 있어 입수 전 이물질 제거 등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비상식적 행위를 하는 주민의식 개선이 선행 되지 않는 한 문제의 근본이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어린아이와 물놀이장을 찾은 한모(여·31·진천읍)씨는 "물속 주변의 안전을 확인한 뒤 아이를 물놀이장에 들여보내고 있다"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주인의식을 갖고 다중 시설을 이용한다면 만일의 안전사고의 불상사는 없을 것이다"고 했다.

한편 진천군은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상시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주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우범 사각지대를 감시하는 등 감시체제를 강화했다.

또 이용객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주류의 반입을 일체 차단하는 등 쾌적한 놀이공간이 되도록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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