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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곡영농조합, 음성축산물공판장 천막농성 중단할 듯

세척장, 세차장, 소모품, 용역 등 4가지 세부안 합의 '청신호'
부산물 보전 대책은 연말까지 결정짓기로

  • 웹출고시간2016.07.24 17:13:08
  • 최종수정2016.07.24 17:13:41
[충북일보=음성]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 앞에서 20여 일 동안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상곡영농조합법인이 이달 말께 천막농성을 풀기로 했다.

음성축산물공판장은 도축시설 증축으로 도축물량이 증가되는 부산물의 일정부분을 상곡영농조합법인에 우선순위로 지원을 고려한다는 취지의 합의서를 작성한 바 있다.

하지만 음성축산물공판장은 도축시설 증축으로 늘어나는 물량에 대해 전수 입찰제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워 음성군 삼성면 상곡리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상곡영농조합법인과 마찰을 빚고 있다.

이에 상곡영농조합법인은 증축공사를 진행하면서 약속한 부산물 배당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는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음성축산물공판장은 상곡영농조합법인에 도축시설 증축에 따른 세척장, 세차장, 소모품 등의 사업을 추가 지원하고, 기존의 청소용역과 경비용역도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지원해 주는 내용을 담은 합의서를 진행중이다. 부산물과 관련한 보전 문제는 연말까지 결정짓기로 했다.

상곡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증축으로 인한 민원제기를 하지 않으면 부산물 등 일감을 주기로 해 3년 동안 참고 기다렸는데 공사 마무리단계에서 입찰제로 가기때문에 부산물을 줄 수 없다고 해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청소용역과 경비용역 등에 대한 4가지 합의 세부안이 나오면 철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음성축산물공판장 관계자는 "일부 부산물을 수의계약식으로 하다보니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점이 발생해 증축으로 인한 부산물에 대해선 전수 입찰제를 적용키로 방침을 세웠다"며 "지역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원만한 합의를 이룰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상곡영농조합법인은 5년전 음성군 삼성면 상곡리에 신축 입주한 음성축산물공판장이 이 마을 주민들에게 상생차원에서 수익사업을 지원하면서 설립한 법인다. 상곡영농조합법인은 지금까지 세척장, 세차장, 소모품 등의 사업을 통해 연간 7억5천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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