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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10개 공약사업 군민체감도 낮아

대단위 사업 예산 집중 … 일자리 창출 등 인색

  • 웹출고시간2016.07.19 18:08:42
  • 최종수정2016.07.19 18:08:42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이 활력 넘치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10개 공약사업을 추진하면서 실질적 군민 체감 사업은 미비하고 대단위 사업에 예산이 집중 배정돼 비 감각적 행정 추진이라는 비판에 제기되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난 4·13진천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된 송기섭 군수가 제시한 군민감동공약 경제 분야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민선 6기 잔여 임기 2년과 임기 후로 나눠 투자되는 이들 사업은 이미 투자된 605억1천800만원을 포함해 올해 214억1천900만원과 2017년 230억7천200만원, 2018년 242억3천만원, 임기 후 169억1천100만원 등 총 1천461억 5천만원이 투자된다.

그러나 이들 사업 대부분이 이미 투자돼 추진되고 있는 대단위 산업단지 조성과 전통시장 활성화, 도시가스 공급 확대 공급 등에 집중 배정됐다. 반면 실질적 군민 체감 온도를 높이는 사업에는 인색하게 예산이 책정 됐다.

특히 사업 구상만 내놓고 추진 방안이나 예산 책정 등을 하지 않은 사업도 눈에 띈다.

세부적 사업을 들여다보면 전체 600억이 투입되는 초평 은암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올해부터 2018년까지 해마다 122억5천만원을 연차적 투자한다.

임기 후에는 52억5천만원을 더 투입한다.

이 사업은 이미 180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계속 사업이다.

또 지역상권 및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이미 투지된 189억800만원을 포함 총 265억 3천 600만원을, 도시가스공급 확대에 326억7천만원을 투입한다. 이들 사업도 임기 내와 임기 후 계속사업으로 추진한다.

이처럼 대단위 사업은 막대한 예산이 책정됐지만 청년일자리 창출(42억1천100만원), 여성일자리 창출(4억원), 시가지 교통개선 대책(47억9천만원), 혁신도시 택시 공동구역지정(5천만원) 등 서민들과 밀접한 사업 예산은 상대적으로 인색하다.

더욱이 일부 사업은 추진 방안에 대한 구상만 제시했을 뿐 구체적 내용이 없다.

광혜원 농공단지 일원에 추진 예정인 특화단지 개발 사업은 우량기업 유치와 일자리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는 예시만 하고 있다.

또 주요시설 경유 순환셔틀버스 운행, 진천~서울 직통버스 증회 운행, 등은 예산자체를 세우지 않은 비 예산사업으로 남겨 놨다.

이를 두고 일부 주민들은 "대단위 사업도 지역에 꼭 필요한 부분이지만 무엇보다 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반영이 아쉽다"고 했다.

군관계자는 "경제 관련 공약은 지역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며 "앞으로 군민이 잘사는 명품도시 생거진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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