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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공예촌 조성 될까

공예협회 준비상황 중간보고회서
입주시설·재원조달 계획 등 보고
인천 을왕산 일대도 유사 사업 추진
국비 확보 등 차질 우려도

  • 웹출고시간2016.07.18 19:56:10
  • 최종수정2016.07.18 19:56:15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시가 사단법인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이하 협회)와 추진하는 '한국공예문화예술촌 조성 사업'에 대한 밑그림이 나왔다.<4월4일 1면, 5월19일자 2면>

그러나 비슷한 시기 협회가 인천 영종도 을왕산 일대에 전통공예촌 조성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시와 협회는 이달 말 공예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마감시한을 앞둔 지난 15일 준비상황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협회는 현재까지 진행된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협회는 청원구 내수읍 내수생활체육공원 부지(15만6천778㎡)에 들어서는 공예촌은 9만9천㎡로 조성되며 사업비는 2018년까지 총 1천650억원이 들 것으로 전망했다.

공예촌에는 △전통공예방 △문화예술체험시설 △힐링센터·한의원·한옥체험 숙박 시설 등 기타 부대시설 등 크게 3가지로 나눠 조성되는 안이 발표됐다.

사업의 추진의 동력인 재원은 협회 출자 30억원, 공예업체 250억원, 중소기업자금융자 150억원, 입주희망업체자금 680억원, PF대출 220억원, 국비 320억원

등으로 나눠 확보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시는 이달 말 협회가 업무협약에 명시한 대로 입주신청서, 재원조달계획 등이 담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검토 후 승인할 계획이다.

그러나 재원 조달 등 사업이 차질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협회는 다른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청주보다 앞서 인천시 영종도 을왕산 일대 61만6천㎡에 6천억원이 투입되는 '용유 을왕산 파크52'사업에 참여하며 전통공예촌과 한류쇼핑촌 개발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협회는 지난 5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용유 을왕산 파크52'를 개발을 위해 선정한 우선협상대상자인 A사가 지위를 상실하자 우선협상대상 지위를 승계했다.

입주 시설은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전통공예가 테마인 공예촌을 조성해 향후 '공예문화산업 진흥법'에 근거한 국비 확보 시 중복·유사사업으로 보여질 공산도 크다.

무엇보다 막대한 재원문제로 비슷한 시기 두 지역에서 추진될 수 없다는 것도 비관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렇듯 공예촌 조성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는 사업계획서 접수 이후에 진행될 부지매입, 토지매매 계약, 도시계획 시설변경 등 공예촌 조성을 전제로 한 로드맵을 정해놓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주와 인천에서 동시에 추진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후 미흡하면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역의 한 예술인은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공예촌을 조성하려는 의도에는 공감하지만 신규사업(공예촌 조성)보다는 청주의 기존 관광지를 명소화하거나 직지문화특구 활성화하는데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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