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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수시모집 땐 지역인재 유출" 지방대 반발

"경쟁력 상실" "학생·학교 혼란 가중"
고려대·연세대 등 제도 형태 전환 논의에 반대 목소리

  • 웹출고시간2016.07.19 19:28:34
  • 최종수정2016.07.19 19:57:43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들이 수시모집 연중 실시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충북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최근 서울지역 10개 주요 사립대가 수시모집 일정을 연중 상시모집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해 '지역인재 유출'이라며 강력반발하고 있다.
최근 고려대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서울 10개 사립대 총장들은 연세대에서 모여 교육부가 정한 입시제도와 대학 구조조정 등이 대학의 위기를 불러왔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현재의 대입 수시모집 제도를 연중 상시모집 형태로 바꾸는 방안을 논의했다. 해외 유명 대학들처럼 대학이 자율적으로 전국 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학기, 시기 제한 없이 1년 내내 가능성과 잠재력을 판별해 신입생으로 선발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대입 수시모집은 교육부가 일정을 정해 놓고 대학이 따라가는 방식이다.

충북 등 지방대학에서는 인재 유출을 걱정하고 있고 일선 고교에서는 1년 내내 입시준비를 위한 원서만 쓴다며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수시모집이 고착화 될 경우 인재의 수도권 대학 쏠림 현상이 지금보다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현재도 우수 학생들의 충북보다는 수도권으로 유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도 수도권에 편중돼 지방대학들의 경쟁력 상실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도내 일선 고교에서도 입시지도에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A고교 진학담당 교사는 "서울 주요 대학들이 연중 수시모집을 하게 되면 고3 학생들은 1년 내내 원서를 쓰는 일이 벌어지는 등 학교 현장에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며 "대학 총장들이모여서 연구한 결과가 연중수시모집이냐"고 비꼬았다.

B교장은 "대학총장들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는 것 같다"며 "고3 교실은 연중수시모집이 실시될 경우 파행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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