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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천연기념물 '금강 어름치' 생태조사한다

36년 전 자취 감춘 천연기념물 서식확인 복원 작업
수질오염 등 환경에 민감, 1980년 이후 금강서 목격 안 돼
문화재청 4년간 새끼 1만5천마리 방류…내달 생태조사, 복원 확인

  • 웹출고시간2016.07.18 18:58:59
  • 최종수정2016.07.18 18:59:17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이 천연기념물 238호로 지정된 금강 어름치 서식지에 대한 생태조사를 벌인다.

이번 옥천군의 어름치 서식지 생태조사는 국비 7천만원을 들여 8월부터 10개월간 서식 확인과 함께 보존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천연기념물 259호인 옥천 금강 어름치.

어름치 생태조사 지역은 이원면 금강 유역으로 천연기념물 259호인 어름치가 살던 곳인데 모래와 자갈로 뒤덮인 42만5천㎡ 일대다.

1970년대까지 흔하던 어름치가 서서히 자취를 감추며, 1980년 이후 목격된 사례가 한 번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사라진 어름치를 되살리기 위해 문화재청은 2012년부터 복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손잡고 4차례 걸쳐 새끼 1만5천마리를 이 유역에 풀었다.

당시 방류된 새끼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옥천군은 다음 달부터 생태조사에 착수한다.

옥천군 관계자는 "어름치는 환경변화에 매우 민감해 골재채취나 수질오염 등으로 국내 서식지가 점차 축소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조사는 어름치가 산란탑을 쌓는 내년 봄까지 장기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잉엇과에 속하는 토종어류 어름치는 자갈이 깔린 깊고 맑은 하천에 돌무더기로 산란탑을 만들어 알과 새끼를 보호하는 습성이 있다.

몸길이 20∼30㎝ 정도로 몸통에 검은 점선 7∼8개가 있는 게 특징이다.

이 지역은 한반도에서 어름치가 살 수 있는 남방한계선으로 여겨지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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