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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철도박물관 당초 계획대로 추진돼야"

청주유치위, 철도 미래 비전 등 당위성 강조
"리모델링하면 성공 못해"

  • 웹출고시간2016.07.13 15:34:16
  • 최종수정2016.07.13 15:34:41

한장훈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청주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13일 청주시청 기자실에서 "국립철도박물관 당초 계획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청주유치위원회(이하 청주유치위)는 13일 "당초 정부의 계획대로 흔들림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사회단체, 시·도의회, 학계 등으로 구성된 청주유치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최근 동남권 신공항 건설계획이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것으로 결정되자 일부 지역에서 국립철도박물관도 리모델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며 관련 연구용역까지 추진, 국토교통부에 제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가 국립철도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철도역사 110여 년 동안의 철도문화재를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미흡한 반면 철도기술의 발전 및 활용의 필요성은 증대돼 철도의 발전과 미래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교육·문화활동 공간과 연구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립철도박물관을 리모델링 수준으로 건립해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특정 지역이나 정치적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최적의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철도박물관을 KTX오송역 일원(7만2천㎡) 유치하기 위해 지난 5월23일 출범한 청주유치위는 서명운동 등 범시민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청주유치위가 성명을 낸 배경에는 경쟁지인 경기도 의왕시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의왕시는 기존 코레일이 198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월암동 철도박물관을 확충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2만8천82㎡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역사실, 차량실, 전시실, 열차운전체험실, 야외 전시장 등을 갖추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국비 1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21년까지 철도역사문화관, 철도산업과학기술관, 어린이철도테마파크 등 철도역사와 미래 철도가 공존하는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국립철도박물관 건립 사전타당성 조사와 최적 후보지 선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으며 오는 12월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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