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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7.18 18:06:42
  • 최종수정2016.07.18 18:09:06

최두호

충북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3제대 경장

이제 본격적인 한 여름의 무더위가 시작되는 계절이 돌아왔다. 이렇게 무더운 날씨 속에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될 도로 위 몇 가지 안전수칙에 대해 짚어 보고자 한다.

최근 들어 폭염이 이어지는 이상 기온 탓에 안전모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운전자들을 교통근무 중 쉽게 볼 수 있다. 이륜차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자동차 교통사고의 치사율 보다 2배 이상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한번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운전자가 목숨을 잃는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진다.

이륜차 단속현황을 살펴보면 안전모 미착용이 전체의 80%로 상당수의 이륜차 운전자들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채 목숨을 건 질주를 하고 있다. 배달업에 종사하는 젊은이들의 대다수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곡예에 가까운 주행을 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는 각 업주들이 책임감을 갖고 각별한 주의를 시켜야 할 것이다.

또한 무더운 날씨 탓에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운전자들을 많이 단속하게 되는데,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채 운전하다가 충돌할 경우 안전벨트를 착용했을 때 보다 머리를 2배 이상 심하게 다친 다는 실험결과도 있다. 이는 뒷좌석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안전띠 미착용 주행 시 충격량을 보면 60km/h는 8층, 100km/h는 13층, 120km/h는 아파트 18층에서 추락하는 충격량과 동일하고 한다. 외국 자동차 기업에서는 안전벨트를 착용해야만 시동이 걸리는 자동차도 상당량 출시하고 있는 추세이다.

필자가 단속 중 상당수 운전자 들을 보면, 안전띠를 착용은 하나, 가슴 앞부분이 크로스 되게 착용을 하지 않고, 왼쪽 팔을 뺀 채, 겨드랑이 밑으로 착용하는 운전자 들이 많은데, 특히 여성 운전자가 상당수 이다. 안전벨트란 충격을 받을 때 가슴 앞 부분을 고정되게 하여 상체와 머리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 것인데, 겨드랑이 밑으로 착용하게 되면 상체가 아닌 배 부위가 크로스 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안전벨트의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것이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안전띠를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안전벨트는 단순한 벨트가 아닌 생명 벨트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폭염으로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요즘 자칫 보복운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그 원인중 하나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일 것이다. 방향지시등은 운전자 상호간에 차량에서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의사소통이다. 주행하고자 하는 방향을 알리기도 하며, 비상등을 켜 양해를 구하기도 하고 감사를 표하기도 하며 자신의 문제를 알리기도 하는 등 도로위에서 차량과 차량간의 또 다른 신호등이자, 언어라 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한 보호장구 착용과 배려하는 운전습관으로 사고 없는 안전한 여름이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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