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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청권 올해 아파트 분양가 전국 하위권 기록

전국 3.3㎡ 당 분양가는 7년만에 다시 '1천만원' 돌파
세종은 작년초 1천만원 넘었다 올해는 800만원대로↓
서울과 전국 평균 격차 2배로 커져,세종은 다시 오를 듯

  • 웹출고시간2016.07.12 17:48:28
  • 최종수정2016.07.12 19:25:57

작년초 3.3㎡(평) 당 1천만원을 넘었던 세종시내 아파트 분양가가 올 들어 800만원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분양이 크게 호조를 보이는 점으로 미뤄볼 때 조만간 다시 900만원선으로 오를 전망이다. 사진은 세종시 밀마루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종촌동(1-3생활권) 지역 새 아파트 모습.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7년만에 처음으로 3.3㎡(평) 당 1천만원을 넘어섰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시내 아파트는 8년만에 다시 2천만원을 초과,조만간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작년초 1천만원을 넘었다 올 들어 800만원대로 떨어진 세종시내 아파트도 최근 분양이 크게 호조를 보이는 점으로 미뤄볼 때 조만간 다시 900만원선을 돌파할 전망이다.

◇서울과 다른 지역 분양가 격차 다시 커져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1월 1일~7월 5일) 전국 아파트 3.3㎡ 당 평균 분양가는 1천18만원이다. 지난해 986만원보다 32만원(3.2%) 올랐다.

1천만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1천75만원) 이후 처음이다. 이른바 '분양가 버블(거품)' 논란이 한창이던 2008년에는 1천83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평균 분양가 상승은 최근 대규모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서울이 주도했다.

서울은 지난해 1천946만원에서 올해는 2천158만원으로 1년 사이 212만원(10.9%)이나 올랐다. 하지만 사상 최고였던 2008년(2천171만원)보다는 13만원 낮다.

서울과 전국 평균 사이의 평균 분양가 격차는 2000년 이후 계속 커지다 2009년 이후 다소 완화됐다. 그러나 2013년 이후 다시 벌어지고 있다.

예컨대 2000년의 경우 서울이 714만원으로 전국 평균 504만원보다 210만원(41.7%) 비쌌다. 이후 계속 차이가 커져 2008년에는 서울(2천171만원)이 전국 평균(1천83만원)의 약 2배가 됐다. 5년 후인 2013년에는 서울(1천631만원)이 전국(956만원)보다 675만원(70.6%) 비싼 수준까지 격차가 좁혀졌으나, 올해는 다시 2배 이상으로 벌어졌다.
올해 평균 분양가가 1천만원을 넘는 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중 수도권 3곳(서울,경기,인천)과 영남 2곳(부산,대구) 등 5곳에 불과하다. 가장 낮은 곳은 강원(705만원)으로 서울의 3분의 1이 안 된다.

◇세종은 작년초 1천만원대에서 다시 800만원대로 하락

올 들어 충청권 4개 시·도 분양가는 모두 전국 하위권(10~13위)에 속했다.

지역 별로는 △세종 838만원(10위) △충남 810만원(11위) △충북 806만원(12위) △대전 773만원(13위)이다.

이 가운데 충청권 아파트 시장을 주도하는 세종과 대전은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졌다.

특히 세종의 경우 리얼투데이(www.realtoday.co.kr)가 지난해 6월 10일 발표한 '전국 시도 별 3.3㎡(평) 당 아파트 분양가 추이'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사상 처음으로 1천만원선을 돌파한 1천5만원이었다.

당시 1천만원을 넘은 지역은 세종을 포함해 △서울(1천701만원) △인천(1천78만원) △경기(1천48만원) △부산(1천2만원)등 모두 5개 시·도였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세종시의 연도별 3.3㎡ 당 평균 분양가는 △2011년(구 연기군 시절) 800만원 △2012년(시 출범) 839만원 △2013년 807만원 △2014년 872만원 △2015년(6월초 기준) 1천5만원이었다.

따라서 세종시의 올해 분양가는 시가 출범하던 2012년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최근 분양된 '신동아파밀리에 4차'를 비롯, 다음달부터 분양될 4-1생활권 등 상당수 지역 아파트는 입지 조건이 좋아 분양가가 크게 오를 전망이다.

대전은 전국 5대 도시임에도 불구, 올해 분양가가 773만원으로 전국 13위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819만원)는 물론 2011년(894만원)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대전은 올 하반기에도 분양가가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 지역인 인근 세종시에서 올해 약 2만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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