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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총 "도교육청, 학교장 공모제 철회하라"

"모 초교 지원자, 김 교육감 측근… 순수성 의심"
교육청 "교육부 지침 따라 적법 절차·심사 진행"

  • 웹출고시간2016.07.11 19:28:34
  • 최종수정2016.07.11 19:28:34
[충북일보]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충북교총)는 충북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무자격 학교장 공모제'에 대한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9월1일 자로 발령될 무자격 내부형 학교장 공모제는 인사정책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며 "교장 임용을 위해 30여년 간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다수 교원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갈등과 분열을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 초등학교는 1명 만이 공모 지원했는데 김병우 교육감과 특정 단체에서 활동했고, 교육감직 인수위 활동을 한 친분이 있는 사람"이라며 "이는 고질적인 '코드인사'로 인식되고 있기에, 이대로 추진된다면 도민과 약속한 '믿음직한 공교육 실현'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전교조' 출신 교장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들은 "현 교육감 2년 임기 중 한 학기당 1명씩 총 4명의 무자격 내부형 공모가 진행됐으며, 50%(2명)은 특정 교원단체 출신"이라며 "그 순수성에 의심이 들고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무자격 내부형 교장 공모는 학교의 형태, 규모,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 특정분야 전문가나 모범적인 스승이 선택돼야 한다"며 "신규 공모 대상 학교는 소규모에다 특별히 공모의 필요성이 없는 학교다. 공모제 철회나 재고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9월1일자 교장 결원학교 가운데 13개 학교에 대한 교장 공모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일 현재 10개 학교(행정초, 충주 용산초, 진천 성암초, 단양 대가초, 충주 세성초, 제천 백운초, 보은 세중초, 충주 노은중, 청주 오창고, 옥천 청산고)는 '단독 지원자'로 공모가 마무리됐다.

나머지 3개 학교(괴산 백봉초, 청주 낭성초, 음성 부윤초)는 지원자가 각각 3명이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장 공모제는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며 "적법한 절차와 심사를 거쳐 공모제 교장을 선정한다. 특정 교원단체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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