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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마무리…험난한 여정 예고

더민주 몫 상임위원장 2석 배정…황규철·이광희 의원
강현삼 지지 의원들 반발…무기한 농성 돌입

  • 웹출고시간2016.07.10 18:28:34
  • 최종수정2016.07.10 18:28:34

충북도의회 후반기 원구성에 반발하는 강현삼 의원을 포함한 9명의 새누리당 의원들이 지난 8일 도의회 의원휴게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지만 갈 길은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는 지난 8일 349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단을 구성했다.

새누리당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싹쓸이 했던 전반기와 달리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몫으로 2석이 배정됐다. 이광희(청주5) 의원과 황규철(옥천2) 의원이 각각 정책복지위원장과 산업경제위원장 자리를 꿰찼다.

나머지는 모두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다. △의회운영위원장 임병운(청주10) 의원 △행정문화위원장 김학철(충주1) 의원 △건설소방위원장 임순묵(충주3) 의원 △교육위원장 정영수(진천1)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윤홍창(제천1) 의원 등이다.

그러나 후반기 의장 선출 과정에서 김양희 의장과 대립각을 세웠던 강현삼 의원 측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계파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강 의원을 포함한 새누리당 의원 9명은 이날 도의회 6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임위원장단 구성이 제대로 된 절차를 밟지 않은 채 진행됐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도의회 교섭단체 조례'에 상임위 구성은 각 당의 의원총회에서 합의된 내용을 여야 원내대표가 협의를 통해 결정하게 돼 있다"며 "그러나 새누리당은 (김양희 의장 측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뒤 의총을 강제 종료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임위를 배분할 때 의원 전문성과 희망 분야, 지역 등이 우선시 돼야 한다"며 "이 부분에 이의를 제기하고 재협의를 요구했으나 묵살당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상임위원장 선출과 상임위 배분 등이 다시 이뤄지지 않으면 무기한 농성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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